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 이것은 가장 순수하고 따뜻한 관계로 여겨지곤 하죠. 하지만 언제나 그 관계가 완벽한 것만은 아니랍니다. 가정에서 어머니가 아이를 키우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겨져 왔어요.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어머니가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할머니나 다른 가족이 대신해야 할 때가 있어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어린 시절은 그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혼, 그리고 어머니의 재혼, 그리고 새로운 나라에서의 생활, 그 중에서도 아홉 살 아래의 여동생 마야의 출생은 오바마에게 큰 충격이었을 거에요. 어머니의 애정이 나눠진 것처럼 느껴진 순간이었습니다. 할머니와 어머니의 관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자기 손으로 길러낸 아이와 할머니 아래에서 자란 아이와의..
책과의 대화
2023. 8. 25.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