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 3
부동산을 살 때도 거의 같은 방법을 유지한다. 흥정이 완료되었는데 또 다른 이유로 다른 가격을 요구하는 순간 나는 거래를 중지한다. 다시 흥정이 오기는 상황보다 매물을 버리는 쪽을 선택한다. 눈치가 오고 가고 협상을 주고받는 일을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이 방식이 거래를 잘하지 못히는 사람이 쓸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거래 방법이다. 그래서 주식을 매번 사고팔아야 하는 상황도 싫어한다. 한번 사면 오랫동안 거래를 하지 않아도 되는 회시를 고른다. 심지어 평생 팔지 않아도 될 회사를 좋아한다. 주가가 급등하면 세력의 음모라고 생각한다. 큰손과 작전세력이 손을 잡고 개미투자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비정상적인 상황을 해석하는 데 이만큼 쉬운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하나에 30만 ..
책과의 대화
2020. 9. 23.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