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떻게 삶에 무기가 되는가 10
‘사회’에 관한 핵심 콘셉트 -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 - 세르주 모스코비치(Serge Moscovici, 1925 ~ 2014) 격차나 차별로 인한 질투의 감정은 사회와 조직의 동질성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구성원에게 상처를 준다. 19세기 전반에 활약한 프랑스의 정치사상가 알렉시 드 토크빌은 평등을 이상으로 내건 민주주의 대두에 즈음하여 그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한 바 있다. 불평등이 사회 공통의 법일 때는 최대의 불평등도 사람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모든 것이 거의 평준화될 때 인간은 최소의 불평등에 상처 받는다. 평등이 커지면 커질수록 항상 평등의 욕구가 더욱 크고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알렉시 드 토크빌(미국의 민주주의) ..
책과의 대화
2020. 6. 2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