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서 독서법 1
초서는 독서와 책 쓰기의 중간 과정이며, 책 쓰기의 예비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정약용은 독서-초서-저서의 과정을 강조했다. 즉 초서는 저서에 이르는 중간 과정이라고 했다. 다리가 없으면 절대로 큰 강을 건널 수 없지만, 다리가 있으면 그 어떤 거대한 강도 쉽게 건널 수 있다. 초서 독서법은 바로 독서와 저서 사이에 놓읜 큰 강을 쉽게 건널 수 있게 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p45 책을 읽다 마음에 와 닿는 글귀들을 적어 놓자! 책을 다 읽고 몇시간 뒤 다시 읽은 책을 생각해 보면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물론 전체적인 책의 인상이나 느낌들은 다시 떠오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떠오르지 않는다. 책의 구체적인 내용들은 그냥 눈으로 들어왔다 연기처럼 사라진다. 이런 책 읽기는 모처럼 마음 먹었던 독서에 ..
책과의 대화
2020. 5. 13.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