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평면] 숙이네 청국장
가평에 가면 왠지 기분이 좋다. 강변을 따라 차를 달리다 보면 마음도 편안하다. 마치 강원도 여행 가는 길에서 잠깐 쉴 때 느끼는 기분이랄까? 평일에 방문해서 한가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할머니(?)들이 운영하시는 것 같다.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분들이 “반찬 더 주셔도 돼요?”라고 묻자 할머니 한분이 “예” 하고 친절히 빈 반찬 그릇을 가져가신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다. 청국장, 시금치나물, 오이 무침, 콩나물, 총각김치, 버섯 무침, 호박 무침. 이렇게 한 상이다. 청국장이 뚝배기 가득 나온다. 매일 같이 해장국, 짜장면, 짬뽕, 불백으로 점심을 먹는 나로서는 조금 적응이 안 되는 반찬이다. 나물반찬이 많아서인지 왠지 건강식을 먹는 느낌이었다. 청국장..
맛집
2020. 5. 13.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