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책 속의 구절들
출판사 서평
목차
30대 중반까지 대우증권 홍보실에서 일하다가 김우중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에 오르던 1998년부터 스피치라이터로 살기 시작해,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8년간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다.
대기업 회장과 대통령의 말을 듣고 쓰고 퇴고하던 내내 ‘어떻게 하면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쉬운 말로, 가장 많은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지’ 고민했다. 특히 두 대통령이 난국을 어떻게 돌파했는지, 어떤 말과 생각으로 국민의 마음을 채워갔는지를 지켜보며 ‘말의 기본’을 배웠다.
인생 후반전, 출판사에 몸담으며 펴낸 『대통령의 글쓰기』가 3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어쩌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를 출간했다. 이후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강연 및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어느 날 ‘말 잘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2020년부터 KBS 1라디오 〈강원국의 말 같은 말〉의 진행을 맡았다. ‘말 같지 않은 말’, ‘어른답지 않은 말’을 반성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를 모아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를 펴냈다.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미디어오늘> 기자,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2010년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업무용 문서 매뉴얼 제작 및 글쓰기 컨설팅 전문업체인 (주)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 대표를 맡고 있으며 업무용 글쓰기 강사로 활동 중이다. 1980년대 후반 문예지 <녹두꽃>에 두 차례 글을 실었으며 다양한 책을 썼다.
불교 분야로는 《싯다르타의 꿈 세상을 바꾸다》, 글쓰기로는 《보고서의 법칙》, 《글쓰기가 처음입니다》, 《강원국 백승권의 글쓰기 바이블》 등 십여 권의 책을 펴냈다.
사업 목표는 우리나라 모든 정부, 공공 기관, 지자체, 민간 회사의 문서 매뉴얼을 만들고 온라인 글쓰기 플랫폼을 론칭하는 것이다. 개인 목표는 만 60세 이후 자급자족하는 농사를 짓거나, 전 세계를 떠돌며 농사와 불교에 대한 에세이와 소설을 쓰는 것이다.
'박사'라는 호적에 새겨진 분명한 이름과, '칼럼니스트'라는 종잡을 수 없는 모호한 호칭 사이의 간극을 재미있어한다. 책, 고양이, 여행 등 흥미를 끄는 것들을 글로 풀어내는 것 또한 재미있다. 매번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발견할 때마다 그것에 대해 쓸 수 있는 기회를 만나는 행운을 누려왔다. 읽는 것, 읽어주는 것, 읽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업을 통해 함께 사는 삶을 실감한다. 『나에게, 여행을』 『가꾼다는 것』 『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등의 책을 쓰고 신문연재와 방송 출연으로 사람들과 접점을 넓혀왔다. 2013년부터 매달 ‘박사의 책 듣는 밤’을 열어 책을 읽어주고 있다.
또 다른 칼럼니스트 '이명석'과 함께 '사탕발림'이라는 이름 아래 여러 책, 전시, 파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고, [책듣는밤] [보드게임이 있는 인문학 거실] 등 인문학적인 테마를 놀이로 삼는 인문주의 엔터테이너의 길을 걷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여행자의 로망백서』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나의 빈칸 책』 『지도는 지구보다 크다』 『도시수집가』 『위크트리퍼 샌프란시스코』 『은하철도 999, 너의 별에 데려다줄게』 등이 있다. SBS 라디오 [책하고 놀자]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백승권: 제가 고른 명언은 <<주홍글씨>>로 유명한 미국 소살가 너새니얼 호손의 말입니다.
글을 쓰려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고 자기에 대해 확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021
백승권: 걷기나 달리기에 비유하자면, 마치 조깅하듯이 탁, 탁, 탁 앞으로 치고 나가야 해요. 어떤 글들을 보면, 분명히 문장이 나가고 있는데도 내용이 안 나아가요. 마치 러닝머신을 뛰고 있는 것처럼. 어떤 것은 마치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처럼 뒤로 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문장과 문장 사이에 뭐가 있어야 하는데 이게 빠져서 갑자기 멀리뛰기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 p.46
강원국: 어떤 사람은 써야 할 때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평소에 잡아 뒀다가 써야 할 때 그 물고기를 써먹는 사람이 있다. 근데 한번 생각해보세요. 당장 쓸 필요가 없을 때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는 건 굉장히 즐거운 행위예요. 그렇게 해서 어딘가에 비축해 두었다가 써야 할 때 써먹으라는 거죠. 써야 할 때 물고기 잡으러 나가면 초조하잖아요. 물고기가 잡힐지 안 잡힐지 불안하기도 하고. 어차피 잡아야 할 물고기를 왜 그렇게 잡느냐는 거죠.
박사: 당장 필요하지 않을 때 물고기를 잡는 건 취미지만, 당장 필요할 때 물고기를 잡는 건 노동이죠. 글을 쓸 때 즐겁게 하느냐, 초조하게 하느냐 이 문제가 바로 여기서 갈라지는 거군요. - p.79
백승권: 메모는 생각의 씨앗이다. 씨앗이 있어야 줄기가 뻗고 잎이 자라고 꽃도 핀다. 메모한다고 하는 것은 생각을 머릿속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거거든요.
머릿속에서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형태로 만들고, 그럼으로써 그것의 한계와 장점을 더 명료하게 볼 수 있고, 어떤 점들을 더 발전시키고 보완할지 알 수 있게 되는 거죠. - p.82
백승권: 저는 최근에 소설가 강진 씨와 <<강진, 백승권의 손바닥 자서전 특강>>이라는 책을 냈어요. 저와 자서전을 같이 썼던 분들의 경험을 모아놓은 거예요. 처음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잖아요. 그럴 땐 2인 1조로 짝을 지어서 서로의 인생 애기를 주고받고 그것을 글로 써요. 말과 글의 경계만 푼다면 얼마든지 말이 글이 될 수 있고 글이 말이 될 수 있어요.
켜놓고 말을 하면 그게 문장으로 만들어져요. 녹음해서 녹취로 풀 수도 있지만 번거롭잖아요. 근데 그걸 사용하면 바로 텍스트가 만들어지고 그걸 잘 다듬기만 하면 한 편의 좋은 글이 돼요. 기술의 발전으로 말과 글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말하기가 자신 있는 말로 글을 쓰고, 글쓰기가 자신이 있는 분들은 그냥 글로 쓰면 됩니다. -p105
강원국: <<위대한 개츠비>>를 쓴 스콧 피츠제럴드가 "무엇인가 말하고 싶기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니라, 말할 것이 생겼기 때문에 쓴다."라고 했어요. 말하고 싶다는 것은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죠. 근데 말할 것이 생긴 것은 그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죠. 조직에서 그런 것들을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 개인적으로도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 조직에서도 말하게 해주는 상황을 만드는 것. 그런 환경이 중요하다 싶어서 이 말을 골랐습니다. -p196
박사: 사연 보내신 분도 “만나서 농담도 하는 분인데, 이메일은 딱딱하게 써야 하나요?” 이런 질문을 하셨는데, 이런 인간적인 냄새가 있는 메일이 오히려 일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면도 있겠어요. 그런 면에서 따뜻하고 친근한 이야기를 담는 건 중요한데, 보내야 하는 메시지가 길고 장황할 경우 내용을 좀 압축해서 보내는 게 좋은가요, 아니면 좀 더 인간적으로 풀어서 보내는 게 나은가요? - p.223
강원국: 보고서를 쓰는 이유는 보고받는 사람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예요. 보고받는 사람이 두 번 읽게 만들면 안 돼요. 명료하고 쉽게 써야죠. 또 보고서를 쓰는 이유는 통과되기 위해 쓰는 거죠. 통과되기 위해서는 보고받는 사람에게 이익과 혜택을 강조할 필요가 있어요. ‘이렇게 하면 우리 회사에 이런 도움이 됩니다.’ 그걸 분명히 하는 게 필요하고요. 또 왜 이 보고를 하나 생각하고 써야 하는 거죠. - p.279
강원국: ‘기획서는 자랑질이다.’ 스스로 검열하는 상태에서는 좋은 기획안이 나올 수가 없다. 자기를 그냥 아낌없이 드러내라. 생각나는 걸 과감하게 얘기해라. 그랬을 때 좋은 기획서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p.295
백승권: 보도 자료는 일단 읽게 만들면 돼요. 그럼 뒤에 있는 내용까지 다 읽히는데, 앞부분에서 여러 내용을 나열해 놓으면 읽기가 싫거든요. 그럼 뒤에 아무리 설명해도 소용없는 거예요. 옛날 가난한 집안에 제일 공부 잘하는 사람 대학 보내서 집안 일으킨다고 했잖아요. 그것과 비슷한 거예요. 가장 임팩트 있고 똘똘한 내용을 앞세워서 나머지 내용도 따라가게끔 만드는 것이 좋아요.
[003] 강원국의 글쓰기
책 소개 저자 책 속의 구절들 출판사 서평 목차 책 소개 28년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을 읽는 순간 내 글을 써야 하는 강력한 동기가 생긴다 “선생님 강의를 듣고 저도 글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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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 대통령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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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나는 말하듯이 쓴다 - 강원국의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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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최고가 말하는 글쓰기의 모든 것
강원국 백승권이 펼치는 ‘전대미문 글쓰기 수다’
글쓰기 분야 ‘어벤저스’가 모여 글쓰기의 모든 방법과 원리를 한 번에 짚어주는 책이 나왔다.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과 업무용 글쓰기 분야 최고 강사인 백승권이 30회에 걸쳐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글쓰기 토크를 진행한 내용을 한 권의 책 “강원국 백승권의 글쓰기 바이블”로 묶은 것이다. 글쓰기에 관한 한 ‘전대미문의 수다’가 펼쳐졌다.
이 책은 글쓰기를 막막해하는 독자의 궁금증을 편안한 토크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좋은 글의 원리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작성 방법과 사례를 제시해 실전 글쓰기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딱딱한 서술 방식이 아니라 친한 친구끼리 카페에서 수다 떨 듯이 두 저자가 서로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강원국이 마구 질러대는 스매싱 공격을 하면 백승권이 기막힌 리시브로 받아내는 형국이다. 진행을 맡은 북칼럼니스트 박사는 이 대화의 밀도를 높이는 심판관 역할을 한다.
“강원국 백승권의 글쓰기 바이블”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일단, 써라’는 글쓰기를 위한 마음 준비에서부터 기본기까지 글쓰기의 문밖에서 초조하게 서성거리는 초심자들을 배려하는 내용이다.
2부 ‘이렇게, 써라’는 실제 글쓰기 작업에 들어갔을 때 마주치는 모든 문제 - 구성, 표현, 인용, 퇴고, 독자중심, 글쓰기의 환경 에 대한 ‘FAQ’다.
3부 ‘이제, 쓰자’는 자기소개서, 이메일, 사과문, SNS, 블로그, 문자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실용글쓰기와 보고서, 기획서, 보도자료 등 업무글쓰기의 작성방법과 요령을 망라하고 있다. 모든 독자가 자서전 한 권을 꼭 쓸 것을 권유하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강원국 작가는
며 이 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문을 겸한 프롤로그 005
제1부 일단, 써라
01. 마인드셋│말하듯이 쓰는 ‘실용 글쓰기’ 013
02. 두려움│비웃음과 평가가 두렵다 022
03. 단어│어휘력은 어떻게 길러지나 032
04. 문장│좋은 문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042
05. 스타트업│일단 쓰기 시작하라 051
06. 첫 문장│시작하는 구체적인 방법들 059
07. 구성│감동은 어디에서 오는가 068
08. 사고력│생각도 훈련 하면 느는 걸까 077
09. 책 읽기│글쓰기를 위한 독서법은 따로 있다 088
10. 언言과 어語│‘말’은 잘하는데 ‘글’이 안 된다? 098
제2부 이렇게, 써라
11. 시작과 끝│왜 자꾸 용두사미가 되는 걸까 109
12. 디테일│눈에 보이듯 구체적으로 써라 118
13. 묘사│SHOW, DON’T TELL 127
14. 모방과 인용│베끼는 것도 실력 135
15. 독자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법 144
16. 습관│매일 쓸 수 있는 ‘글근육’ 키우기 152
17. 퇴고│잘 쓴 글은 잘 고친 글이다 161
18. 협업│혼자 쓰고 함께 고친다 169
19. 책 쓰기│당신의 인생, 한 권의 책 178
20. 환경│못 쓰는 건 당신 책임 아니다 188
제3부 이제, 쓰자
21. 자기소개서│면접을 부르는 자소서 201
22. 이메일│왜 내 이메일은 휴지통에 버려질까 217
23. 사과문│실수를 기회로 바꾸는 경위서 231
24. SNS│관종인가, 인싸인가 242
25. 블로그│파워 블로거가 되고 싶다면 254
26. 메시지│마음을 사로잡는 법 264
27. 보고서│내 보고서는 왜 거부당할까 276
28. 기획서│한 번에 통과되려면 287
29. 보도자료│내 글이 뉴스가 되려면 297
30. 자서전│누구나 자서전을 쓸 수 있을까 308
[016] 고일석의 마케팅 글쓰기 (0) | 2022.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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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스토리: 흥행하는 글쓰기 - 21세기 한국 영화들로 파헤친 시나리오 작법 (0) | 2022.07.17 |
[015] 글쓰기 생각쓰기 (0) | 2022.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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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현대미술 글쓰기 - 아트라이팅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0) | 2022.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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