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이 엉뚱한 곳에서 고장이 나서 어떻게 해서든 고쳐 사용하려 했으나 포기하고 구매하게 되었다.
기존 노트북은 바로 레노버의 ideapad-320s 14 lkb라는 제품이다. 무척 저렴하게 구입한 제품이지만 만족도는 높았다.
특별히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는 이상 문제없이 사용 가능했다. 문서 작업, 동영상 시청 등등.
하지만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전원 문제.
아답터를 연결한 상태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아답터를 제거하면 2~3분이 지나면 바로 꺼져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레노버 AS 센터(강동구에 있는 TG 삼보 AS 센터)에 방문해 문의해보니 AS 직원도 원인을 모르겠단다.
분해해보고 배터리 문제면 배터리만 교체하면 되지만 메인보드에 문제가 있다면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한다고 해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노트북 가격이 나온다고 하길래 그냥 들고 나왔다.
느낌에 그냥 새로 하나 구입하라는 것 같았다.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그래서 인터넷 폭풍 검색으로 구입하게된 Thinkpad L490 - EKD이다.
서론이 길었다.
Thinkpad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하지 않고 그냥 오픈마켓에서 구입했다.
공홈에서는 같은 이름의 제품이라도 여러 옵션 구성이 가능하지만 가격대가 오픈마켓보다 비쌌다. 왜 그럴까?
아마 오픈마켓 업체에서 대량 구매로 구입해서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구입하게 전에 씽크패드 공홈에서 사양을 확인해 봤을 때 썬더볼트 포트가 설치되어 있다고 했으나 막상 구매하고 확인해 보니 썬더볼트 포트는 없었다.
대신 USB 3.1 포트만 설치되어 있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Thinkpad 노트북은 나한테 좀 남다른 느낌이다.
전문가용 노트북으로 무척 고가의 노트북이라 생각됐고 그냥 집어던져도 고장이 나지 않는 그런 노트북 느낌이었다.
지금도 몇몇 제품은 무척 비싸지만 그래도 예전의 그 범접할 수 없는 가격대는 아닌 것 같다.
T 시리즈도 하드웨어 스펙 타협만 하면 부담 없이 구매 가능할 것 같다.
노트북은 사진처럼 단단히 포장되어 있었다.
웬만큼 강한 충격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만큼 포장 상태가 훌륭하다.
노트북 아답터는 요즘 나오는 노트북처럼 크기가 작다.
그리고 USB-C type의 충전 포트라서 아답터를 들고 다니지 않아서 좋다.
외관은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이 심플 그 자체다. 하지만 심플하다고 싼 티는 나지 않는다.
심플해서 더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다. Thinkpad라 각인되어있는 글자 중 i의 점에서 빨간 불이 들어온다.
그 유명한 thinkpad 키보드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과거의 씽크패드에서 만든 키보드의 느낌은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키보드를 타건 해 보니 좋은 느낌이 난다.
아주 쫀득쫀득한 느낌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부드럽게 눌려지고 적당한 깊이의 키감도 있다.
그리고 키보드 중앙에 위치한 저 빨간색의 트랙 포인트도 아주 유용하다.
문서작업할 때 마우스가 거의 필요 없다.
노트북으로 화상 채팅을 할 때나 보안을 위해 카메라 차단 기능이 존재한다.
노트북을 구입하고 바로 램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내부를 확인했다.
노트북의 전문가가 아니면 노트북 내부를 보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는 힘들다.
그냥 노트북 개봉 나사가 풀려도 노트북과 분리되지 않는 점, 그리고 노트북의 외부 포트 위치에 금속 재질의 가이드가 되어 있어 튼튼한 느낌을 받았다.
메모리 슬롯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한 곳이 피어 있다.
노트북용 DDR4 2666 MHz를 구입해서 장착하면 된다. 최대 64GB까지 가능하다.
Thinkpad L490 - EKD는45Wh의 배터리가 제공된다.
물론 설명서에 나와있는 것처럼 최대 12시간 사용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무슨 근거로 12시간을 적어 났는지 모르겠다.
최소 밝기에 배터리 차저 성은으로 아무 프로그램도 실행하지 않고 놔두면 그렇게 갈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사용해 보지는 않았다.
기존에 쓰던 ideapad-320s 14 lkb가 충전 문제로 사용을 하지 못하면서 이번 구입의 초점은 내구성에 뒀다.
씽크패드 노트북이 예전서부터 내구성이 훌륭한 노트북이라 평가받았고 또 미군 군용 등급은 MIL-SPEC-810G라는 인증도 받았다고 하니 우선 믿음이 간다.
그러나 최소 1년은 사용해 봐야 내구성에 대해 알 수 있지 않을까?
모든 전자 제품이 보증 기간이 지날 시점이면 좀 문제가 생기는 경험을 많이 해서 말이다. 특히 핸드폰의 경우는 딱 그런 거 같다.
전체적인 노트북의 완성도나 편의성 등에서는 만족스럽다. 특히 키보드는 참 만족스럽다.
빨간색의 트랙 포인트도 그렇고 백라이트도 그렇고 배열도 만족스럽다.
포트 구성이 좀 부족한 느낌이라 확장 포트를 구매할 여정이다.
음... 그리고 아무쪼록 잔고장 없이(추가 비용 발생 없이)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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