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왜 개를 훔치는 비도덕적인 일을 하려는 걸까? 삐딱한 시선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조지아는 11살짜리 소녀다. 아버지는 1달러짜리 지폐와 동전이 가득 든 마요네즈통만 남겨두고 가족을 떠나버린다. 남겨진 조지아, 엄마, 남동생 토비는 집세를 낼 돈이 없다. 아파트에서 쫓겨나 낡은 자동차에서 생활을 한다. 자동차에서 사는 것은 어른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조지아처럼 감수성이 풍부한 어린 나이의 여학생은 더욱 더 그렇다. 조지아는 진심을 담아 걱정해주는 담임선생님, 가장 친한 친구인 루엔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다. 비밀은 없는 법. 조지아를 수상하게 느낀 루엔이 몰래 따라와 조지아 가족의 자동차 집을 보고야 만다. 그날 이후 루엔은 더이상 조지아의 절친이 아니다. 자신의 현실에 수치심을 느낀 조지..
책과의 대화
2020. 9. 26.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