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창신동] 낙타카페
창신동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낙타카페는 처음 방문하는 곳이었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느꼈다. 골목을 따라 한참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너무나 낙후한 서울의 이면을 볼 수 있었다. '아직도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발전된 서울의 화려함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덕을 올라야 하기에 다소 힘들 수 있지만, 그 과정조차 이곳을 발견하는 특별한 여정의 일부가 되었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며 느껴지는 적당한 피로감은 낙타카페에 도착했을 때의 기쁨을 더욱 크게 만들어 주었다. 철제 구조의 건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구조였다. 외관은 아늑하기보다는 차가운 느낌이 있었고, 내부에 들어가면 인테리어는 다소 간결했다. 이..
맛집
2024. 11. 16. 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