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응암역 소문난 순대국

음암역 소문난 순대국

 

위례에 위치한 순대국 체인점 '응암역 소문난 순대국' 에 방문했다. 요즘 새로 생기는 순대국집은 가계 외부나 내부가 나름 깨끗하다.

 

내가 생각하는 '순대국집'은 돼지 삶은 국물이 펄펄 끓는 솥과 돼지 머리가 가계 밖에 웃으며 진열되어 있는 전경이 떠오른다. 요즘엔 보기 힘든 광경이다. 음... 아직도 종로 헐리우드 극장 근처에 가면 볼 수 있다. 좀 누추하지만 예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집 또한 최근에 오픈한 집답게 깨끗하다. 하지만 진한 국물 맛과 잡고기의 양은 예전의 것과 다르지 않았다. 진하고 푸짐했다.

 

 

음암역 소문난 순대국 기본 반찬

이 집의 기본반찬이다. 기본으로 반찬을 셋팅해주고 부족하면 본인이 가져다 먹는 방식이다. 그리고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다진 양념과 들깨가루가 준비되어 있다.

 

 

음암역 소문난 순대국

순대국이 나오면 수저와 젖가락을 양손에 잡고 순대국 위에 덮여 나온 부추를 잘 섞어준 후 다진 양념을 크게 한숫푼 넣는다. 그리고 들깻가루도 크게 한 수푼 넣는다. 만약 순대국의 간이 부족하다면 새우젓으로 간을 맞쳐 준다. 

 

그리고 먹기 시작한다. 우선 돼지고기와 순대를 새우젖에 찍어 먹는다. 간간히 깍두기를 먹어 느끼함을 없앤다. 고기를 웬만큼 먹은 후 밥을 국에 만다. 그리고 배추김치, 깍두기, 생양파, 고추를 반찬삼아 순대국밥을 먹기 시작한다.

 

순대국 한뚝배기를 다 먹고 나면 더 이상 뭔가를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배가 가득 찬다. 뭐 이런 맛으로 순대국 먹는 거 아닌가?

 

음암역 소문난 순대국

 

응암동 순대국집은 체인점이다. 돌아다니다 보면 이곳저곳 많이 보인다. 그런데 체인점마다 약간씩 맛이 다른 것 같다. 나한테는 위례점이 제일 맛있었다.

 

참 포장도 가능하다고 써 있었다.  3인분에 만 천 원인가...

 

그리고 이 블로그는 내돈 내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