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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책과의 대화

by 별을 보는 사람 2020. 6.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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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지음

 

 

중요한 지점은 페드로이아가 전문가들의 가혹했던 평가에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의 이러한 차단은 새로운 성공 곡선을 만들었다. 페드로이아는 MVP로 당당하게 성공했고 스카우터들의 당황한 표정에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에게는 야구공과 베트만이 보였고 그 단순한 집중이 모든 그래프를 뛰어넘어 새로운 그를 만들었다.

-p38

 

 

 

스틸이 바꾼 것은 이렇게 파괴적인 신호들에 대한 차단이었다. 사회심리학자 로랑 베그의 지적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은 상당 부분 타인의 판단"에서 온다. 스틸은 그 잘못된 판단을 차단시키는 중요성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p48

 

 

 

심리학자인 앤크리스틴 포스텐은 환경의 신호는 우리가 그것을 신뢰해야 영향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연구 결과로 밝혀냈다.

"모든 환경적 신호는 받아들이는 대상이 자기 신호라고 생각해야만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환경의 신호를 인정하지 않으면, 그 신호의 효과는 적어도 개인에게는 분명하게 차단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그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을 만드는 환경적 신호를 인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고,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밝혀지고 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사회 체계를 신뢰하도록 성장해왔기에 개인을 향한 부정적인 환경의 신호도 신뢰하도록 진화해왔다. 그러나 이제 그것을 거절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게 발혀졌다."

-p49

 

 

 

그녀는 세상에 보이지 않는 물질이 있다는 것의 발견만큼이나 우리에게 의미 있는 한 가지를 선물했다.

그것은 우리의 보이지 않는 힘이다. 두려움을 만드는 신호를 차단하고 우리가 꿈꾸는 것의 가장 본질에 다가갈 때 우리는 그 힘을 만날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키신저와 신동이었던 콘웨이, 그리고 퀴리의 삶이 남긴 교훈이다. -p65

 

 

 

이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무엇일까? 만약 당신의 디테일이 무디다면 당신은 4차 산업혁명에 참여하지 못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증거다. 과학자들은 지능에 대해서 새로운 토론을 시작하고 있다.

갈수록 고도의 기술로 집약되고 모든 것이 하나로 모여지는 지금, 학자들은 다른 것들을 차단하고 하나에만 디테일이 강한 인재들이 적당히 많은 시험들을 우수하게 치른 학생들보다 더 '진정한 지능'을 보인다고 말했다.

-p74

 

 

 

사회 속에 많은 기회와 기대들이 더는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되는 것은 일차적으로 박탈감과 열등감 그리고 서러움을 불러온다.

하지만 모든 무대의 조명이 꺼지면 아이러니하게도 마침내 그 부정적인 신호들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 사람들의 시선에 더는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p93

 

 

 

완벽한 환경 신호의 차단과 분명한 집중,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오두막의 힘은 강력하다.

누구나 모든 환경 신호를 차단할 수 있는 오두막을 지을 수 있다. 그리고 남들이 권하는 '장미' 대신에 자신만의 가장 소중한 '들소'를 떠올리는 것, 그것에는 이전과 다른 특별한 힘이 있다. 그것은 공과대학 하숙집 앞에서 허공을 휘젓던 아이도 특별하게 만든다. -p162

 

 

 

공부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그 공부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그 질문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다만, 그렇게 하지 않을 뿐이다. 키신저처럼 환경의 신호를 차단하는 오두막이 만들어지고, 카라얀의 경우처럼 적당한 과학자의 가운을 주변에서 입히려 할 때 들소처럼 지휘봉을 들어봐야 한다. 그것은 몇 점대의 학생인지, 어디 출신인지, 지금까지 얼마를 노력했는지 따위와 관련된 질문이 아니다. 지금 마음속에 가장 소중한 것이 없다면 평범의 신호가 우리를 평범하게 만들었고, 앞으로도 평범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다.

-p168

 

 

 

"천재란 없습니다. 만일 세계가 가치 있다고 주목하는 어떤 결과물을 누군가가 만들어냈다면, 그것은 순전히 실용적인 목표 하나만을 끈질기게 추구한 노력에 의한 것입니다." 십 년간 매달려서 최초로 증기기관을 만든 한 공장 노동자처럼 말이다. 이 얼마나 완벽한 신호의 탄생인가? 당시의 보통 사람들은 사회가 우러러보는 천재의 기준을 이렇게 정의한다.

 

1. 천재란 없다.

2. 누구나 실용적인 목표 하나만을 끈질기게 추구한다면, 그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p196

 

 

 

하버드 프로젝트 제로의 결론

"심여 개에 달하는 과학분야에서 선정한 백여 가지 서로 다른 사례를 훑는 것보다 한 분야, 예를 들면 암의 발병 원인이나 가난 또는 스트레스를 깊게 탐구함으로써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p212

 

 

 

반면 오늘날에는 얼마나 많은 매캐덤과 그로테펜트들이 스스로를 낮추고 무언가를 포기해버렸을까? 보통 학생들도 여러 분야가 아닌 한 분야를 학자처럼 생각하고 깊게 이해하면 매캐덤과 그로테펜트가 발견한 것이 가능하다는 게 하버드에서 발견한 가드너의 교훈이다.

우리는 이 분야 저 분야의 4천 킬로미터를 잘 돌아다니며 안정적인 미소를 띠고 있을 명문 대학의 많은 학생들보다 실제로 4만 8천 킬로미터의 길을 따라가며 한 분야에서 위대한 발견을 한 매캐덤 같은 단 한 명의 인재가 필요하다.

그 인재는 시대의 신호 속에 갇혀 있지 않고 새로운 신호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p218

 

 

 

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노력보다 노력의 정도가 같더라도 얼마나 장기간 그 분야에 몸을 담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수백 건의 논문들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학자들은 이것을 '간격 효과'라고 부른다.

간격 효과는 당신이 어느 분야에 있든 간에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분야에 대해서는 정통해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p224

 

 

 

마돈나 역시 1984년 MTV 출연 당시 주위의 차가운 시선들을 차단하고 자신의 공연에만 열중한 결과 지금과 같이 세계적인 팝 가수가 될 수 있었단다. 이 책에서는 주위 환경의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고 한 가지 실용적인 일에 집중해서 성공한 다양한 사례들이 나온다.

 

한 때는 스페셜리스트 보다 제너럴리스트가 각광받은 시대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것이 정보화 시대를 잘 사는 방법인 것 같다. 어느 정도 이 책의 주장이 합리적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요즘은 융합의 시대 아닌가? IT와 산업의 융합, IT와 문화의 융합, IT와 생명과학의 융합 등등. 그렇다면 어느 한 분야를 공부하기도 그 양이 방대한데 두 가지 분야에 전부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된다는 말인데... 삶이 점점 팍팍해진다. 

 

주위 환경의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라.

한 분야에 (요즘 시대에는 2~3분야)를 꾸준히 공부해 스페셜리스트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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