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 방문했다가 맛집 검색으로 덕승관이란 중식당을 찾아갔다.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본 덕승관이란 중식당은 유니짜장 맛집으로 알려져 있었다.
재료를 모두 갈아서 춘장과 섞은 후 볶아서 만든다. 영어 이름 같지만 실제로는 중국어 이름으로 갈아놓은 돼지고기를 중국어 유니라 부르는 데서 유래한 이름. 업소에 따라 물을 넣지 않고 조리한다는 점을 추가로 강조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짜장에 비해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아이들 용으로 많이 나온다고 한다. 일부 중국집에서는 매운맛을 첨가하기도 한다. 이상하게 가격대가 센 중화 레스토랑에서 일반 짜장의 위치를 유니 짜장이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게 분위기는 시골의 여느 중식당과 다르지 않았다. 조금은 시골틱한 분위기!. 하지만 가게 안에 손님이 무척 많아 마치 도심 속 장사 잘되는 중식당과 다르지 않았다.
점심때가 좀 지난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계속 손님들이 들어왔다. 종업원들이 테이블 치우랴 주문받으랴 무척 바쁘게 움직였다. 주문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내가 직접 카운터 가서 주문)
짜장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다. 먼저 나온 탕수육이다. 보기에는 여느 동네 중국집과 달라 보이지 않지만 막상 먹어보니 무척 맛있었다.
튀김 겉옷이 딱딱하거나 질기지 않고 바싹 바싹했고 소스 또한 너무 걸죽하지 않아서 좋았다. 보통 중식당에서 식사가 끝나면 탕수육 몇 조각이 남기 마련인데 이 집에서는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이 집의 주 메뉴인 유니 짜장. 그런데 유니 짜장에 대해선 특별히 쓸게 없다. 그저 일반 짜장에 비해 면이 얇고 짜장 소스가 부드럽다는 정도.
덕승관의 유니 짜장이 무척 맛있는 짜장인데 내가 유니 짜장의 맛을 몰라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된다. 아니면 유니 짜장에 대해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방문했던가...
짬뽕은 가격에 비해 이것저것 많은 재료가 들어있었다. 전복과 오징어 그리고 기타 해산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있었다. 국물 맛은 요즘 유행하는 고기 국물 짬뽕이 아니고 옛날식 짬뽕 맛이었다.
[행주 내동] 해울 돈까스 (0) | 2020.07.10 |
---|---|
[인천 남동구] 강차이 중화요리 (0) | 2020.07.08 |
[이천] 조대감 짬뽕 전문점 (0) | 2020.06.19 |
[방화동] 사모님 짬뽕 (0) | 2020.06.18 |
[충무로] 풍남 골뱅이 (0) | 2020.06.1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