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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1

책과의 대화

by 별을 보는 사람 2020. 7.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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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석정훈

 

 

 

'노력'은 의식의 영역입니다.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그저 남들 하는 대로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성공이 보장되던 시절은 지나갔습니다.

나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진정한 모습을 이해하고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식을 스스로 찾아내야 합니다. 한 가지 희소식이 있다면, 세상이 훨씬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각자의 개성과 창의성이 중요해졌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무의식의 영역에 속하는 것들이며,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무의식을 보다 깊이 이해함으로써 우리는좀 더 유리한 쪽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p20

 

 

 

의식의 영역은 이미 모두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영역입니다. 나도 알고 남도 아는 나.

사람들은 종종 “나도 나를 모르겠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내가 모르는 나'가 무의식의 영역을 뜻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것처럼 의식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의식의 영역이 '10'이라면, 우리가 직접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영역은 '9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의 무의식에 대해 무지합니다. -p27

 

 

 

 

그렇다면 우리의 무의식이 그 많은 사안들 중에서 어떤 것을 다른 것에 비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한 가지 기준은 반복입니다. 그 사안이 얼마나 반복적으로 의식되었는지에 따라 그것의 중요성을 판단하는 겁니다.

우리의 무의식은 어떤 사안이 다른 것에 비해 더 자주 반복적으로 의식된다면 이것이 분명 생존에도 직결될 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 처하면 그것을 얻거나 피하는 행동을 하도록 의식을 충동질합니다. -p36

 

 

 

유진 폴리의 사례는 심리학계가 습관의 비밀을 밝히는 데 획기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습관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와 전혀 다른 부위에 저장된디는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그 부위란 두개골의 기운데쯤 위치한 골프공 크기의 조직, ganglia'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이 부위는 우리가 무언가를 삼킨 후 호흡을 조절하거나, 주위 자극에 깜짝 놀랄 때 활성화되는 인간의 무의식적인 반응을 관장하는 곳입니다: 습관이 어디에 저장되는지를 정확히 알게 된 과학지들은 이어서 습관이 뇌에 어떤 식으로 형성되고 저장되는지도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p98

 

 

 

 

따라서 우리의 한정된 의지력의 에너지를 우선적으로 써야 할 데가 바로 여기입니다.

무의식 속에 부정적으로 프로그램화되어 있는 나쁜 습관들이 무엇인지 파악해 교정하고,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데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의식적으로 애를 쓰지 않고도 더 적은 의지력 에너지로 같은 일을 해낼 수 있고, 그 절약된 에너지를 더 고차원적인 일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두는 것이 미래를 위한 저축이라고 보면, 이를 정신적인 재테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99

 

 

 

흥미롭게도 자신감이 넘쳤던 그룹은 망설임 없이 그림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무력감에 빠진 그룹에서는 숲속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느니, 동물이 보인 다느니 하며 그림에 자꾸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고 했습니다.

이는 현실에서 통제력을 상실한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이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보상을 받으려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일수록 미신이나 음모론에 쉽게 빠져드는 것도 이로써 설명이 기능하겠죠.-p112

 

 

 

 

여기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의식은 무의식을 통해서만 세상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대로 세상을 보고 들리는 대로 세상을 접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의식이 경험하는 영화와 같은 영상이 만들어지기까지 뇌 속에서는 수많은 작업이 벌어집니다. 이를테면, 눈앞에서 손뼉이 마주쳤을 때 시각적인 정보와 청각적인 정보가 뇌에 도착하는 속도는 다릅니다. 또 색을 구분하는 부분과 모양을 구분하는 부분, 운동을 관찰하는 부분의 뇌 영역도 각기 다르죠. 이러한 것들이 각기 다른 곳에서 분석되고 처리되어 하나의 사건으로 종합된 후, 최종 이미지만 의식에 보고되는 겁니다. -p119

 

 

 

“시간의 흐름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손과 발이 마치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이 잘 되고 있다는 걸 자각하면서 주위의 자극엔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잠시 동안 내가 사라진 듯한 경험을 하게되며, 스스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최고의 성과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상태에서 빠져나오게 되면, 경험한 것들에 대해 극도의 희열과 만족감을 느끼며 그 상태를 다시 더 경험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에 휩싸이게 된다. 이러한 몰입 상태를 자주 경험할수록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이 더욱 커진다.”-p123

 

 

 

 

요점은 이것입니다.

'우리의 의식은 무의식을 통해서만 세상을 접하고 조작할 수 있으며, 이 무의식은 의식이 미처 인식하지도 못하는 매우 방대한 영역에까지 그 영향력을 넓고 깊게 뻗고 있다. 그 끝이 어디인지는 현재의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또 무의식 저 너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몰라도, 무의식이 어떤 정보를 가져오는지를 늘 주의 깊게 관찰함으로써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바로 이와 같은 배경에서 최근 심리학계가 '마음 챙김 명상 같은 것을 통해 매 순간의 마음을 관찰하고 알아차리는 것에 주목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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