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업무 속에서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 투쟁-도피 체계가 작동하면, 문제해결에 실제 도움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과거와 똑같이 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이 온몸으로 분비되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근육을 긴장시켜 경직되게 만듭니다.
-p154
조용한 공간에서 잠시 어린 시절의 여러 모습들을 떠올려보며 혹시 특별한 감정이 올라오는 장면이 있다면, 그 장면에 집중해보세요. 최대한 그때의 상황을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상상하면서 그 시절의 감정을 충분히 느끼는 훈련을 해보는 겁니다. 어느 정도 그 감정을 충분히 체험했다면 이제 성인이 된 자신이 그 내면의 아이를 만나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자신감과 사랑을 전해주는 과정을 반복해보세요. 마치 그 나이 또래의 조카나 자녀를 만나서 이야기하듯이 말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잘 이뤄지게 되면 실제로 마음 한편이 충만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p159
결론적으로 인간은 공통적으로 충족하기를 원하는 기본적인 욕구와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만나게 되는 여러 환경 속에서 각자의 기질대로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켜나가며 만족하거나 좌절하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세상에 적응해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각자 자신의 심리도식을 형성하게 되죠. 그런데 이때, 다음과 같은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면 잘못된 부적응적인 심리도식이 형성됩니다.
-p174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상상 속에서 그 존재를 실체화하면 그것이 꼭 눈에 보이거나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다 해도 그 존재를 다룰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무의식을 일깨우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무의식이라는 존재를 상상으로나마 실체화해보는 겁니다. -p198
-p199
관찰하기의 목적은 나의 무의식이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겁니다.
이것이 무의식이 진정 원하는 것, 진정 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p202
저는 이 과정에서 전공이었던 공학을 버리고 심리학에 투신하기로 결심하는 결정적 동기를 얻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우연히 제가 지금까지 사서 보았던 책들의 목록을 정리하게 됐습니다. 단지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을 뿐이 있는데, 목록 을 읽으며 저는 적잖이 놀랐습니다. 당시 업무와 관련된 기술 서적을 많이 봤던 시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구매한 책들의 절반 이상이 심리학 관련 도서였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목적 없이 호기심이 가는 책들을 골라서 읽었을 뿐인데, 제 관심이 이미 공학에서 심리학으로 넘어가고 있었던 것이죠. 제 무의식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내가 원하는 것을 조용히 끌어당기고 있었습니다. -p210
어떤 문제는 무의식이 답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시 사형이 명확하지 않다거나 수시로 다른 것을 지시하게 되면, 우리의 무의식이 혼란에 빠지거나 직업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할 수도 있겠죠. 또한 무의식의 여러 부분들이 서로 상충되는 목적을 가지고 경쟁하게 되면 극심한 혼란 속에서 미음만 더 복잡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p213
무의식은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갈망하여 끌어들인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지시를 내릴 때는 그런 지시가 성취됐을 때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지시를 내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 성취감에 기뻐하면 무의식이 이를 실제 감정이라고 느껴 이러한 감정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따라서 만약 어떤 난감한 문제를 겪게 됐는데 아무리 고민해도 마땅당한 방법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차라리 그 문제가 모두 해결된 최종 결과에 집중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현재로서는 그 방법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겠지만, 어떻게든 무의식이 방법을 찾아낼 거라고 믿으면서 목표가 달성된 장면의 기쁜 느낌을 실제인 듯 상상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생생하게 상상하면 마음 속에서 이를 이루고픈 강렬한 열망이 생겨납니다. 이 열망이야말로 무의식을 움직이게 하는 최고의 에너지원이죠.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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