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짬뽕집이 참 많다. 어느 지역을 가든 나름 특색 있는 짬뽕집이 있다. 그렇지만 그 많은 집들 중 맛집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나름 이런 저런 맛집 찾기 방법을 시도해 본 결과 즉흥적으로 맛집을 찾는 가장 괜찮은 방법은 T 맵을 이용하는 것이다.
방법은 티맵 목적지에 맛집을 입력하고 검색을 누르면 끝. (혹은 짬뽕 맛집, 짜장면 맛집, 해장국 맛집 등등) 내가 위치한 곳에서 거리상 가까운 순서대로 맛집 리스트가 나온다. 그중 티맵이 추천하는 맛집을 확인 후 인터넷으로 그 집을 검색해 보고 방문하면 된다.
가끔 실패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처음 방문하는 곳에서 맛집 찾기로는 괜찮다.
여주 능서면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는 짬뽕집이다. 간판은 그저 그런 국도변의 짬뽕집 같다. 그런데 제법 손님이 많다.
처음엔 평양 짜장면을 방문하려 했는데 그날 따라 휴일이란다. 음.. 평일날 방문했는데 그 동네 잔치가 이 집에서 있었는지 동네 주민들이 다 모여서 이야기 중이었다. 처음엔 동네 주민이 손님인 줄 알고 의자에 앉았다가 분위기가 이상해서 주방에 있는 주인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영업 안 하는데요?"라고 한다.
좀 아쉬웠다. 평양 짜장면은 어떤지 궁금했었는데... (동네 안에 있어 찾기도 쉽지 않았다)
불짬뽕 일번지의 불짬뽕 비주얼이다. 무척 매울 것 같은 국물!
막상 먹어 보면 얼큰하긴 하지만 사진의 붉은 국물 처럼 맵지는 않다. 그리고 평타 이상의 짬뽕 맛이다.
짬뽕 안에는 여러 해물이 들어 있었다. 해물의 상태도 싱싱했다. 그리고 짬뽕과 잘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했다. 물론 TV에서 맛집으로 소개되는 여느 황제 짬뽕집의 해물량을 기대하면 안 된다.
하지만 처음가보는 시골 국도변에서 이곳저곳 식사를 해결할 집을 찾다가 방문한 집이 평타 이상의 맛을 낸다면 행운 아닌가?
후루룩 쩝쩝 하다보니 어느덧 내 앞에 빈 그룻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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