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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동 낙지 (이강순 실비집)

맛집

by 별을 보는 사람 2020. 7.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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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강순 실비집을 아시나요? 

어려서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던 집입니다. 초등학생 때는 도저히 매워서 못 먹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는 그럭저럭 먹었는데 그래도 다 먹고 나면 몇 분 동안 매운맛이 입안에 가득해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돼서 술을 배우고 소주와 함께 낙지 볶음과 조갯국을 같이 먹으니 예전 추억과 함께 정말 맛있게 먹게 되더라고요. 

 

예전엔 청진동 골목에 있었는데 재걔발과 함께 없어졌나 했는데 관철동으로 이사를 왔네요. 관철동으로 이사 온 이 집이 본점이랍니다. (이강순 할머니가 직접 하시는...). 가게 안에는 그렇게 쓰여 있었는데 확인은 못했습니다.

 

 

CNN에도 소개가 되었나 보네요. 그런데 미국 사람들 아니 왠만한 외국사람들은 먹기 힘들 것 같은데 어떻게 소개가 됐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중국 사천 사람들은 잘 먹을지 모르겠네요.

 

 

무교동 낙지(이강순 실비집)에서는 공기밥을 꼭 시켜야 합니다. 물론 술안주로 먹을 거면 모르겠지만 공깃밥을 시켜야 낙지와 비벼먹을 대접을 준비해 줍니다.

 

 

기본 반찬 입니다. 콩나물은 낙지볶음과 같이 밥과 비벼먹을 때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낙지 비빔밥과 단무지가 잘 어울립니다. 

 

계란찜은 매운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하지만 입에 넣을 때 뿐이고 금방 다시 매운맛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무교동 낚지입니다. 요즘 매운맛 음식들이 유행하는데 매운맛을 내는데 캡사이신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교동 낚지는 매운 고추로 매운맛을 낸다고 합니다.

 

 

매운 무교동 낚지와 완전 잘 어울리는 조개탕입니다. 정말 시원합니다. 집에서 조개를 사서 끊여보면 이렇게 진한 맛이 나지 않는데 비법이 뭔지 궁금합니다. 조개탕에 들어가는 조개는 모시조개보다는 큰데 무슨 조갠지는 모르겠네요.

 

 

한 공기 밥이 금방 없어집니다.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맵지만 계속 수저가 입으로 들어갑니다. 

참 콩나물은 무한 리필입니다.

 

 

식사를 다하고 나오면서 생물 낚지가 들어있는 어항을 발견했습니다. 대충 봐도 싱싱해 보입니다.

 

 

식사를 끝내고 가계를 나온 후에도 한동안 입 안에서 매운맛이 가시질 않았는데요. 그래서 바로 인사동 설빙에 가서 입가심으로 빙수 한 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아~ 정말 맛있네요. 그리고 입 안이 진정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스트레스나 걱정거리가 많다면 무교동 낚지집으로 가라!

그러면 식사 중에는 무념무상으로 오직 먹는 일에만 집중할 수 뿐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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