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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좀 단순해질 필요가 있다

책과의 대화

by 별을 보는 사람 2020. 12.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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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멕코맥 지음 이애리 옮김

 

여기 현재에 집중하기 위한 탁월한 방법이 있다. 바로 윤홍식의 '몰라' 명상이다. 

 

 

이 책에는 일상에서의 '주의력 결핍'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나온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되는 방법들이 너무 상식적이라 흥미가 떨어졌다. 주의력과 관련된 현대인들의 심각한 문제들을 예시들과 함께 흥미롭게 잘 설명했으나 방법들이 너무 상식적이다.

 

그리고 책에서 예로든 주의력 결핍과 관련되 문제들이 모두 나와 관련된 것들이라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인생의 소음을 걷어내면 결국 중요한 것만 남는다!

 

정보와 오락에 과몰입한 경우를 떠올릴 때면 C. S. 루이스의 유명한 '나디아 연대기' 시리즈 중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의 한 장 면이 생각난다. 등장인물 에드먼드 페벤시는 하얀 마녀의 꼬드김에 넘어가 마법이 걸려 있는 터키쉬 딜라이트를 먹게 된다.

 

에드먼드가 사탕을 먹는 동안에도 여황은 계속 질문을 던졌다. 처음에 에드먼드는 입안에 음식물을 가득 넣은 채 말하는 행동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을 기억하려 했으나 곧 잊어버렸다. 터키쉬 딜라이트를 최대한 많이 입에 쑤셔 넣을 생각밖에 하지 못했고, 먹을수록 더 먹고 싶어 졌다. 에드먼드는 여황이 왜 그렇게 질문을 쏟아내는지 궁금하지도 않았다.

 

애드먼드는 터키쉬 딜라이트를 더 많이 먹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한 입씩 먹을 때마다 자제력을 상실하기 시작한다. 가상 현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도 이와 똑같을 것이다. 끔찍한 악몽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p60

 

 

'포커스: 당신의 잠재된 탁월함을 깨우는 열쇠'의 저자 대니얼 골먼Daniel Boleman에 따르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면 뇌를 구석구석 사용할 수 있으며 좀비처럼 의식 없이 사는 삶의 해독제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광고 방송의 내용을 조목조목 따져보거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고, 의식 없이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에 의문을 품고 이를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해볼 수 있다. 이처럼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집중하면 의식을 놓아버리는 습관을 막을 수 있다."

 

중독의 주기

 

부루어 박사는 당장 해소하고 싶은 충동을 유발하는 감정(공포, 갈증, 불안, 고립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지루한 순간이 오면 우리는 흥미롭고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아낼 거란 기대감에 핸드폰을 확인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브루어 박사는 그렇게 하는 대신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차라리 지금 당신의 몸과 마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라. 우리의 에너지를 계속 갉아먹는 습관 회로에 매몰되느냐 그속에서 빠져나오는 나는 순전히 우연일 뿐이다.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 후 마지못해 답장을 보내는 대신, 조금 더 차분해진 상태에서 욕구를 알아차리고, 호기심으로 주변을 살피며 감정을 흘려보내는 기쁨을 느껴보라. 그리고 이 과정을 반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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