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현재에 집중하기 위한 탁월한 방법이 있다. 바로 윤홍식의 '몰라' 명상이다.
이 책에는 일상에서의 '주의력 결핍'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나온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되는 방법들이 너무 상식적이라 흥미가 떨어졌다. 주의력과 관련된 현대인들의 심각한 문제들을 예시들과 함께 흥미롭게 잘 설명했으나 방법들이 너무 상식적이다.
그리고 책에서 예로든 주의력 결핍과 관련되 문제들이 모두 나와 관련된 것들이라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정보와 오락에 과몰입한 경우를 떠올릴 때면 C. S. 루이스의 유명한 '나디아 연대기' 시리즈 중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의 한 장 면이 생각난다. 등장인물 에드먼드 페벤시는 하얀 마녀의 꼬드김에 넘어가 마법이 걸려 있는 터키쉬 딜라이트를 먹게 된다.
에드먼드가 사탕을 먹는 동안에도 여황은 계속 질문을 던졌다. 처음에 에드먼드는 입안에 음식물을 가득 넣은 채 말하는 행동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을 기억하려 했으나 곧 잊어버렸다. 터키쉬 딜라이트를 최대한 많이 입에 쑤셔 넣을 생각밖에 하지 못했고, 먹을수록 더 먹고 싶어 졌다. 에드먼드는 여황이 왜 그렇게 질문을 쏟아내는지 궁금하지도 않았다.
애드먼드는 터키쉬 딜라이트를 더 많이 먹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한 입씩 먹을 때마다 자제력을 상실하기 시작한다. 가상 현실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도 이와 똑같을 것이다. 끔찍한 악몽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p60
'포커스: 당신의 잠재된 탁월함을 깨우는 열쇠'의 저자 대니얼 골먼Daniel Boleman에 따르면,
부루어 박사는 당장 해소하고 싶은 충동을 유발하는 감정(공포, 갈증, 불안, 고립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지루한 순간이 오면 우리는 흥미롭고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아낼 거란 기대감에 핸드폰을 확인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브루어 박사는 그렇게 하는 대신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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