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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달 옆에서 반짝였던 별...목성

별자리

by 별을 보는 사람 2019. 5.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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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뉴 허라이즌스  탐사선이 촬영한 목성.

 

최근 그러니까 2019.5.22일 새벽에 달 옆에서 평소에 보지 못했던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였다. 처음에는 나도 UFO를 보는 행운을 누리는 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목성이었다.

 

보통 하늘에서 뭔가 평소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면 경외감이 들거나 아니면 공포스러운 느낌이 든다. 이번에도 저게 뭐지 하면서 처음에 UFO라 착각 했다가 나중에 그것이 목성이란는 사실을 알고 경외감이 들었다.

 

저게 말로만 듣던 목성이야!

 

이 날 목성은 달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웠고 그 날 따라 날씨가 매우 맑았기에 반짝 반짝 빛나는 목성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럼 목성은 어떤 별인가? 궁금증이 생긴다. 목성에 대해 알아보자.

 

목성(Jupiter)은 태양계의 다섯번째 행성으로 8개의 행성 중 가장 크고 무겁다. 질량이 태양계에 있는 다른 모든 행성들을 합한 질량의 2.5배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목성은 기체 행성으로 분류되며 지구의 대기나,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진 금성의 대기와는 성격이 다르다. 행성의 구성물질 중 마지막 겉 부분이 개체로 되어 있다는 뜻이다.

 

태양계 중 수성(Mercury), 금성(Venus), 지구(Earth), 화성(Mars)는 딱딱한 고체 행성이며, 목성(Jupiter), 토성(Saturn), 천왕성(Uranus), 해왕성(Nepturne)은 기체행성이다.

 

기체행성의 특징은 덩치가 무척 크며 이유는 기체로 되어 있어 부풀어 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게가 무겁다. 기체로 되어 있어 단위당 무게는 지구보다 가볍지만 워낙 덩치가 크다 보니 기체행성은 모두 무겁다고 보면 된다. 또한 자전 속도가 무척 빠르다. 토성은 약 10시간이면 자기 스스로 한 바퀴를 돈다. 단위당 무게가 가벼우니 자전 속도가 빠른 것이다. 마지막으로 토성과 같은 고리, 즉 테가 있다. 고리는 수많은 얼음조각이 토성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은데 먼 곳에서 보면 2차원의 평면 모습을 보인다.

 

목성은 고대 천문학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다. 로마인들은 목성에 로마 신화의 신인 유피테르의 이름을 붙였다. 동양에서 목성의 명칭은 오행 중 하나인 나무에서 유래되었다.

 

목성은 밤하늘에서 평균적으로 달과 금성 다음, 즉 세번째로 가장 밝은 별에 해당한다.

 

목성의 형태

목성의 상층부 대기는 약 88~92%의 수소와 8~12%의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량에 따른 목성의 대기는 약 75%의 수소와 24%의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1%만이 다른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목성의 대기는 미량의 메테인, 수증기, 암모니아, 규소화합물을 포함하며, 또 한 미량의 탄소, 에테인, 황화수소, 네온, 산소, 포스핀, 황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기의 최외각 층은 얼음, 암모니아의 결정을 포함하고 있다.

 

목성의 달

카시니 호가 2001년 1월 1일에 촬영한 목성과 이오

 

목성의 달은 현재까지 63개라고 NASA에서 공식 발표했다. 2003년에 23개가 무더기로 발견되어 계속 추적한 결과 일부가 달로 인정받았고 지금도 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 계속 추적 중에 있다. 이와 같이 목성 주변에 달이 많은 이유는 목성이 워낙 크고 힘이 센 천체이므로 지나가는 혜성 혹은 목성과 화성 사이의 소행성을 끊임없이 붙잡아 달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목성의 달 중 가장 유명한 달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한 4개의 달이다. 이 달들을 갈릴레이의 이름을 따서 갈릴레이 4대(Galilean moons) 위성이라 한다.

 

갈릴레이 4대 위성 - 이오(Io), 유로파(Europa), 가니메데(Ganymede), 칼리스토(Callisto)

 

갈릴레이 위성,  이오 ,  유로파 ,  가니메데 ,  칼리스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목성과의 거리 순으로 나열)

 

목성의 대적반(Great Red Spots)

목성의  대적점 은 시간이 흐르면서 그 크기가 줄어들고 있다

 

목성은 기체행성인 데다 자전 속도가 무척 빨라 표면에 갈색 줄무늬가 관측된다. 이는 기체의 무게가 서로 달라 빠른 자전을 쫓아 빠르게 도는 부분과 밀도가 높아 느리게 움직이는 부분의 경계 면이 보이는 것이다. 줄무늬는 갈색 줄무늬 대라 불린다. 아주 맑고 투명한 날에는 5~6개의 줄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대적반이 언제 나타났으며 앞으로 얼마나 오래 대적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목성의 대적반은 관측하기 쉽지 않아 자전 속도가 빨라 목성 뒷면에 있을 때는 볼 수 없고, 앞으로 나와 있어도 우리가 목성을 바라보는 각도와 방향이 정면일 때만 가능하다.

 

목성과 지구

 

목성은 차가운 태양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기체의 주 구성 물질이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 최초의 핵융합 반응이 일어날 온도에 도달했더라면 우리 태양계는 빛과 열을 뿜는 태양이 두개가 있는 구조가 되었을 것이다.

 

목성은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소행성, 혜성으로부터 우리 지구를 지켜주고 있으며 목성의 달이 늘어날수록 우리 지구는 더욱 안전해 질 것이다.  마치 지구를 지키는 파수꾼 같이 소행성의 이동 경로의 길목을 지키며 지구를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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