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자리 - 세상에 지혜를 전하는 사람들

물병자리 (1월 20일~2월 19일)

 

학명 | Aquarius

약자 | Aqr

영문 | the Water-Bearer, the Water-Man, the Cup Bearer

위치 | 적경 22h 20m 적위 -13도

자오선 통과 | 10월 20일 오후 9시

실제크기(서열) | 979.854 평방도(10위)

 

 

특징

물병 자리는 염소자리와 물고기자리 사이에 놓여 있는 별자리이며, 황도 12궁의 11번째에 해당하는 별자리다. 물병자리는 황도상의 별자리 중 가장 오래된 별자리 중 하나다.

 

 

종종 이 별자리를 ‘바다’라 불르는데 이는 하늘에 물과 관련된 별자리들이 많기 때문이다. (고래자리, 물고기자리, 에리다누스자리 등). 때로는 에리다누스강이 물별자리의 물병으로부터 물이 엎질러진 것처럼 묘사도기도 한다.

 

 

첨마 페가수스의 머리 아래로 영어의 Y자 모양을 한 별무리가 보이다. 그 아래로 일련의 별이 띠를 이루며 밝은 1등성으로 이어지는데 Y자 오른쪽과 남쪽으로는 3등성들이 비스듬한 삼각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 별무리가 소년이 물병에서 물을 흘려보내는 모습을 한 물병자리 별들이다.

 

 

영어의 Y자에 해당하는 네 별 감마, 제타, 에타, 파이 별이 물병을 나타낸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알파 별 사달메리크와 베타 별 사달수으드가 소년의 어깨에 해당된다.

 

 

이 별자리는 뚜렷한 특징 없이 넓은 공간에 흩어져 있어 초보자가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Y자 모양의 별들을 기준으로 찾아보자.

 

 

페가수스자리를 확실히 안다면 페가수스의 머리 아래에서 Y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페가수스 사각형의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대각선을 이어 같은 길이만큼 연장해도 Y자를 찾을 수 있다.

 

 

물병을 든 소년의 어깨에 해당하는 3등성의 알파 별과 베타 별은 Y자의 오른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병자리의 나머지 별은 Y자와 남쪽의 1등성 포말하우드 사이에서 찾을 수 있다.

 

 

넓은 영역에 흩어져 있는 별자리여서 이 별자리를 찾을 때에는 시야를 넓게 가지는 것이 좋다.

 

 

이 별자리를 이루는 별들 중에는 행운의 별들이 많이 존재한다. 사다크비아는 은둔자의 행운 별로 옛 사람들이 땅속에 있던 짐승이나 곤충이 이 별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기뻐서 땅 위로 나온다고 생각했었다.

 

 

이 별자리의 가장 밝은 별인 사달메이크와 사달수우드도 행운을 뜻한다. 이 별들이 이런 행운의 별들이라 불리우게 된 이유는 이 별들이 떠오를 무렵이 되면 겨울이 지나고 부드러운 비의 계절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라비아 사람들은 이 별들이 비를 몰고온다고 생각 했었다.

 

 

 

 

 

별자리

 

 

 

 

 

신화

물병자리의 신화는 신들의 시동 가니메데스 신화의 프로메테으스의 아들 데우킬리온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중 데우킬리온의 신화에 대해 알아보자.

 

 

데우킬리온의 신화는 성경의 노아의 전설과 만이 닮아 있다. 인간들이 청도의 시대를 살면서 서로 싸우고 죽이는 일이 많아 졌다. 이에 제우스 신은 세계가 너무나 참혹하게 보여 천재지변을 일으켜 세계 사람들을 모두 멸하려 하였다.

 

 

황폐해진 세계에 프로메테우스의 아들 데우칼리온과 그의 아내 피라만은 심성이 착하여 그들이 지배하고 있는 테살리아를 잘 다스리고 신들에 대한 공경도 잘 하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세계를 멸하려는 것을 알고 데우카리온과 피라를 구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방주를 만들어 그것을 타고 도망 치라고 한다.

 

 

데우칼리온이 방주를 만들어 아내와 함께 올라탄 후 천재지변이 일어났다. 제우스는 비를 부르는 남품을 보내 마음껏 난폭하게 굴도록 하였고, 엄청난 비를 내리게 했다. 강의 신들도 홍수가 나게 해서 지상의 모든 것을 쓸어버렸다.

 

 

이 홍수는 9일간 살아남은 인간은 데우칼리온과 그의 아내뿐이었다. 세상에 살아남은 인간이 자신들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인간을 번성시키려 하였으나 방법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이들은 법의 여신 테미스에게 기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었다.

 

 

테미스는 ‘머리를 천으로 싸서 숨기고, 커다란 어머니의 뼈를 걸으면서 뒤로 던져라’ 라는 명을 내린다. 하지만 데우칼리온은 이 명이 너무 황당해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다가 이것은 대지를 커다란 어머니로 보고, 그 뼈를 대지를 구성하는 바위를 가리키는 의미란 걸 알게 된다.

 

 

그 후 데우칼리온은 옆에 떨어져 있는 돌을 어깨 너머로 던졌다. 그러자 돌이 순식간에 인간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데우칼리온이 던진 돌에서는 남자가, 피라가 던진 돌에서는 여자가 생겨났다.

 

 

이후, 데우칼리온은 제2의 인류 시조가 되었으며 이를 인정받아 하늘로 올라가 물병자리가 되었다.

 

 

성격

물병자리에서 물병 자체 보다는 물병을 들고 물을 쏟고 있는 사람이 더 의미가 있다. 다시 말해 물병자리는 그 안에 담긴 물을 쏟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물병자리의 기간에 해당하는 1월말부터 2월까지는 겨울이 끝나고 날이 따뜻해 지는 시기다. 새 봄을 맞이 하는 시기 이며 내리는 비는 얼어 있던 땅을 녹인다.

 

 

물병에서 쏟아내는 물은 바로 이 비를 뜻한다. 새로운 봄,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한 씨앗이며, 동시에 그 씨앗의 단단한 껍질과 얼어 있는 땅을 부드럽게 만들어 싹이 나게 하는 물이다.

 

 

물병자리의 기본적인 성향은 세상에 지혜를 전하는 것이다. 미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와 지혜를 전달하는 사람들이다. 항상 새로운 정보들에 귀 기울이고 변화를 가져오려는 사람들이며, 이를 남들에게 전해서 다 함께 기존의 틀이나 습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

 

 

물벙자리의 수호 행성인 천왕성은 변혁과 자유를 상징한다. 세상의 모든 법칙과 관습을 새롭게 해석하길 원하고, 인류의 평등과 사람들의 행복을 원하는 성향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물병자리는 일상생활에서 정치 현장이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 과학이나 예술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으려 노력한다. 과학을 키워드로 하는 물병자리 싸인 중에 물리학자나 발명가가 많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파격적이고 독특한 행동을 보이는 것도 물병자리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다. 12개의 별자리 중 가장 독특하다고 여겨 지는 별자리가 물병자리이다. 하지만 이들이 개인 적인 성향이 강한 것인 아니다. 이들은 사회에서 고립되거나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마치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존의 틀을 깨고 변화를 깨자고 옆구리를 계속 찌르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말이다.

 

 

이런 성격 탓에 무리 앞에 나설 필요가 있는 데도 튀는 것에 대한 지나친 거부감으로 이런 과정을 견디지 못하기도 한다.

 

 

물병자리는 칭찬을 받아도 그것이 과도하거나 사실에 입각한 칭찬이 아니라고 느끼면 무척 불편해한다. 칭찬을 그저 칭찬으로 들어 넘기지 못하고 심하면 화를 내기도 한다.

 

 

이런 성격은 물병자리가 스스로는 느끼지 못하지만 마음속에 갖고 있는 강한 사람에 대한 거부감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남을 압도하고 무리를 자신의 틀에 맞추려고 하는 개인적인 성향을 좋아하지 않는다.

 

 

물병자리는 기본적으로 남들과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을 좋아한다. 이런 이유로 다양한 연령의 친구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무언가에 집착하지 않아서 어젯밤 밤 새워 놀며 의기 투합한 사람들을 다음날 기억을 못할 수도 있고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너무 친한 티를 내면 언제 친했냐는 듯이 굴어서 절교를 당할 수도 있다.

 

 

특별히 한 사람과의 관계보다는 서로 동등한 관계를 맺으며 어울리는 여러 명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물병자리는 언어 영역에도 강하다. 애매모호하게 씌어 있는 도로표지판이나 부적절한 문장과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화가 났을 때도 말만 잘 통하면 금세 마음이 풀리는 것도 언어를 중시하는 특징 때문이다.

 

 

 

 

 

연애

물병자리 여자들은 정말 쿨하다. 그러기에 ‘사랑은 아름다운 구속이다’라는 말은 그녀에게 통하지 않는다. 둘이 같이 있으면서도 그녀의 독립성을 항상 인정해 줘야 한다.

 

 

그녀에게 연인으로서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도 어렵다. 그녀와 가까웠다 싶어 다른 사람에게 소개했다가 ‘나랑 아는 사이야?’ 라는 시선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그녀의 성격적 특성은 ‘너와 나’라는 개념 보다 ‘우리’의 개념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그녀와 사귈 때 남자는 좀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그녀의 독특한 성격 탓에 가끔 당황할 수도 있지만 여유롭게 넘어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만약 그녀에게 감동받고 싶은가? 그러면 그녀에게 비현실적인 상황을 만들어 줘라. 같이 sf 영화나 뮤지컬을 보러 가는 것은 어떨까?

 

 

만약 물병자리 남자를 만나고 있다면 그는 남녀 간의 사라보다는 인류애 적인 사랑을 더 추구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나 만을 특별히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인류애와 자유주의를 사랑하는 물병자리 남성은 부인을 여러 명 거느리는 남자의 이야기나 여성들의 성을 착취하는 나라의 이야기를 들으면 참지 못하고 불같이 화를 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여자친구가 짧은 치마를 입고 나온다면 또 못 참는다. 참 이중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항상 인류애가 넘치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인물

서경석, 김제동, 장쯔이, 이영애, 한가인, 모짜르트

 

 

 

 

 

용어정리

물병자리의 또다른 신화 – 가니메데는 트로이에 살던 아름다운 소년이었다.  이런 아름다음은 천상계에 전해지게 된다. 이런 소문을 들은 제우스는 독수리로 변하여 트로이에 가서 양을 쫓던 가니메데를 독수리의 발톱으로 붙잡아 천상계로 데리고 간다. 그 곳에서 가니메데에게 영원한 젊음과 생명을 주고 신들이 마시는 넥타르라는 음료를 잔에 부어 돌리는 역할을 맡긴다. 그 후 가니메데는 제우스의 총애를 받아 물병자리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