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Capricornus
약자 | Cap
영문 | the Goat, the Sea Goat, the Goathorn
위치 | 적경 20h 50m 적위 -20도
자오선 통과 | 9월 28일 오후 9시
실제크기(서열) | 413.947 평방도(40위)
늦여름 밤 독수리자리의 남동쪽 아래에서 커다란 역삼각형 모양이 별무리가 보이는데, 바로 목동의 수호신인 판이 변한 염소자리다. 염소자리의 본래 이름은 바다염소로 변역 되는데, 이 별자리의 주인공이 상반신은 염소이고, 하반신은 물고기인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염소자리는 크기에 비해 밝은 별이 별로 없는 평범한 별자리지만, 황도 12궁에 속해 있어서 이름만큼은 잘 알려져 있다.
3, 4등성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별이 커다란 역삼각형 모양으로 모인 것이 보는데 마치 부메랑을 연상하게 하는 이 별무리는 상반신은 염소이고 하반신은 물고기인 바다 염소의 모습이다.
이중성으로 보이는 알파 별 알게디와 그 남쪽의 베타 별 다비흐가 바다염소의 머리에 해당하고, 역삼각형의 왼쪽 끝에 놓은 델타 별 데네브 알게디는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꼬리부분 역할을 한다
염소자리의 별자리는 밤하늘에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궁수자리 왼쪽의 넓은 공간에 3, 4등급의 별들이 커다란 역삼각형의 모습으로 염소자리를 그리고 있다. 주의할 것은 역삼각형의 크기가 궁수자리의 중심에 있는 주전자 모양보다 훨씬 커서 시야를 넓게 하고 찾아야 한다.
거문고자리의 직녀 별에서 독수리 자리의 견우 별를 이어서 같은 길이만큼 나아가면 역삼각형의 서쪽 끝에 해당하는 염소자리의 알파 별 알게디와 베타 별 다비흐를 발견하게 된다.
역삼각형의 왼쪽 끝에 있는 3등성의 데네브 알게디를 확인하면 염소자리의 다른 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염소자리는 다른 별자리에 비해 어두운 별자리 임에도 불구하고 알려져 있는 별자리 중 오래된 별자리에 속한다. 염소나 바다염소의 경우 3천년 전의 바빌로니아의 점토판에서도 발견된다. 이와 같은 유물은 당시 북반구의 동지점이 염소자리에 있었기 때문으로 여겨 진다.
태양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대한 관심이 천문학, 점성술로 이어져 이 영역에 대한 관측이 중요하게 여겨 졌던 것이다. 이런 연유로 태양이 가장 남쪽에 다다르는 동지점은 현재에도 염소자리의 동지천이라 불린다.
세차운동으로 인해 춘분점의 이동으로 현재 동지점은 염소자리에 있지 않다. 하지만 점성술에서의 염소자리는 동지점 부근에서 시작된다.
염소자리의 신화에서 목동의 수호신인 판이 염소로 변해 이 자리가 되었다고 전해 진다. 옛날 아르카디아의 계곡에 목동들의 수호자인 판이라는 신이 살았는데 산의 요정인 시링크스의 아름다움에 반해 사랑에 빠져버린다. 그러나 그녀는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순결을 맹세한 처녀로 모든 남자를 두려워해서 판이 사랑 고백을 들으려 하지 않고 도망쳐 버린다.
판은 달아나는 시링크스를 쫓아 가며 애원했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고 광야를 가로질러 계속 도망친다. 그러나 얼마 후 눈 앞에 커다란 강이 막아 서고 그녀는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게 된다. 판이 머뭇거리는 그녀의 손을 잡으려는 순간 시링크스는 그녀의 자매인 강의 요정들에게 도움을 청해 강가에 돋아나는 갈대 덤불로 변하게 된다.
그후 판은 시링크스를 잊지 못해 강가에서 떠나지 못하고 그녀가 변해서 생긴 갈대를 꺾어 그 줄기로 풀피리를 만들었다.
어느 날 판이 다른 신들과 함께 나일강에서 연회를 즐기다 이제 연회가 끝날 무렵 그의 풀피리를 불려 했다. 그 때 거인족인 티폰이 나타나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신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목동의 신인 판도 주문을 외우면서 물속으로 뛰어들지만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주문이 썩여 버린다. 그래서 그의 상반신은 뿔과 수염을 가진 염소로, 하반신은 물고기의 모습으로 변하게 됬다. 판이 주문을 바꾸려는 순간, 멀리서 티폰에게 붙잡힌 제우스를 보게 된다. 판은 주문을 바꿀 사이도 없이 급히 풀피리를 입에 물고 처절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이 소리를 듣자 티폰은 겁을 먹고 제우스신을 놓아둔 채 달아나 버린다. 판의 재치 있는 도움으로 살아난 제우스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하늘의 별들 속에 반양반어의 별자리를 만들어 판의 도움을 기리게 된다.
염소자리의 염소는 집에서 가축으로 기르는 염소가 아니다. 산속의 가파른 암벽 지대를 뛰어다니는 야생 염소의 별자리다. 이런 염소들은 평지에 풀이 있는데도 암벽을 올라가서 풀을 뜯어먹는다.
이들에게는 생존 본능이라는 키워드가 DNA에 각인되어 있다. 규칙적이고 꾸준히 노력하며 참고 견디는 극기 정신, 그리고 부지런하고 믿음직한 사람들이다. 보통 세상에서 극히 현실적인 공간에 가면 이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염소자리가 태어난 시기도 동지부터 시작해 한해 중 가장 추운 한겨울이라는 곳도 이들의 성격을 자 보여준다. 생명이 활동하기 어려운 계절이기 때문에 자연히 몸은 움츠러들고 나무들은 마치 죽은 것처럼 앙상한 가지를 보이며 겨울을 견뎌 낸다. 이런 계절을 견디기 위해서는 극기 정신, 끊기 있게 버티는 성격이 필요할 것이다.
이들의 또다른 특성은 동지는 가장 춥지만 서서히 낮아지던 태양이 다시 높아지는 전환점이란 사실이다. 새로운 생명을 꽃피우기 위해, 번창하는 봄을 다시 맞이하기 위해서는 겨울을 버티기만 하는 게 아니라 끈기 있게 현실적인 토대를 만들어가야 한다. 이런 점이 이들의 성격을 잘 나타내 준다.
염소자리의 현실적인고 근면한 성격을 이해하는 데는 수호행성인 새턴을 아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새는 천체 망원경이 발견된 근데 이전까지 인간이 알고 있는 가장 멀리 떨어진 행성이 었다. 다시 말해 사람이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존재하는 행성이란 의미가 된다.
그래서 새턴은 인간이 인식하는 세상의 범위, 한계를 의미한다. 염소자리가 억눌려 있는 듯한 성향, 혹은 약간은 비관적인 성격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 있을 때 염소자리는 오직 그 승부에만 정신을 쏟는 경향이 있다. 이들의 끈질기고 성실한 성격은 현실에서 단단한 토대를 쌓고 건물을 지어 우리가 살아갈 기반을 만든다.
더 큰 의미에서 보면 문명을 이루고 제국을 건설하는 것도 이들 염소자리의 에너지다.
염소자리의 이런 승부사 기질은 자신의 복표를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을 움직여서 무언가를 만들고 성취해 나가는 재능이 있다. 평소에 이런 성격은 전혀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공통의 목표를 위해서 함께 단결하고 노력하는 건설적인 힘이 되어 준다. 하지만 만일 염소자리가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심각하게 이용하기 시작한다면 설혹 죄책감을 좀 느끼더라도 목표를 이루려는 마음이 더 커서 멈추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 염소자리는 냉혹한 야심가가 된다.
당신이 염소 자리 여자를 사귀고 있다면 그녀는 평소에 공부와 일에 열심히 집중하고 목표를 향해 가느라 바빠서 무뚝뚝해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녀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 보통 염소자리의 성격이 강한 경우 외로움을 많이 타고 그것을 가까운 사람에게 표현도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자 표현하지는 않는다.
가끔은 그녀에게 따뜻한 말과 배려를 해주자. 그녀는 속으로 상당히 당황하고 좋아하지만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녀는 당신을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꾸준히 옆에 있어준다면 딱딱한 껍질 안에 숨겨놓았던 외로운 마음을 조금씩 보여줄 것이다.
그녀는 무조건 성실해야 하고 돈도 규모 있게 써야 하며 비싼 선물을 한다고 꼭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녀에게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되 그녀가 알고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상 외에 더 멋지고 가치 있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라.
만약 사귀는 사람이 염소자리 남자인 경우 믿음직하고 무척 성실해서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런 믿음직하고 성실한 잣대를 상대편 성격에도 대입한다.
만약 과거에 지신의 친구와 사귀었거나 어떤 불성실한 과거를 알게 된다면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일은 본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염소자리는 선생님이나 공무원 같은 안정적인 직업의 여성을 선호하며 그와 같이 대화의 화제로 삼을 만한 것은 앞으로의 계획이나 비전 같은 건설 적인 주제 좋다.
찰리 채플린, 닉슨 대통령, 뉴튼, 이승기, 강동원
티폰/티탄 –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하고 강력한 신의 종족으로 다음 세대인 올림포스 신들이 세상을 지배하기 전 이른바 황금시대를 다스렸다.
헤시오도스의를 비롯한 문헌들에 처음 등장하는 12명의 티폰들은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아들 6명과 딸 6명인데 가이아의 부추김을 받아 막내 아들 크로노스의 지도 아래 아버지 우라노스에 반기를 들고 전쟁을 일으켰으며 결구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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