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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자리 - 여행과 철학의 별자리

별자리

by 별을 보는 사람 2019. 4. 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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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자리 (11월 22일~12월 21)

 

학명 | Sagittarius

약자 | Sgr

영문 | the Archer

위치 | 적경 19h 00m 적위 -25도

자오선 통과 | 8월 31일 오후 9시

실제크기(서열) | 867.432 평방도(15위)

 

 

특징

황도 12궁의 하나이며, 전갈자리의 동쪽, 염소자리의 서쪽에 있는 별자리다. 흔히 활을 당기는 켄타우로스로 묘사됨다.

 

 

지구에서 볼 때 은하수의 가장 짙은 곳이 궁수자리를 지나며, 이는 또한 우리 은하의 중심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궁수자리는 많은 성단과 성운을 포함한다.

 

 

남쪽 은하수 옆에 2등성과 3등성의 밝은 별이 어우러져 주전자 모양의 멋진 별무리를 만들고 있다. 이 별들의 오른쪽은 은하수의 중심부분에 해당하는데, 작은 별들이 마치 구름처럼 모여 있다. 옛사람들은 주전자 모양의 별과 그 주위 별들을 가지고 반인반미의 케타우르가 활을 쏘는 모습을 한 궁수자리를 만들었다.

 

 

주전자의 앞부분에 해당하는 람다, 델타, 그리고 엡실론 별이 활의 곡선을 나타내고, 화살에 해당하는 피와 델타 별을 따라가면 화살촉인 감마 별을 찾을 수 있다.

 

 

시골에서 하늘을 보면 이 별들과 은하수의 중심이 서로 어우러져 마치 주전자의 입에서 더운 김이 피어 오르는 것과 같이 보인다. 이런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이열치열 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백조자리의 알파 별 데네브(1등성)와 독수리자리의 견우를 이어 같은 거리만큼 연장한 곳에서 주전자의 손잡이를 찾는 것이 궁수자리의 위치를 찾는 방법이다.

 

 

그러나 충분히 어두운 시골이라면 남쪽의 낮은 지평선 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갈자리의 붉은 1등성 안타레스를 기준으로 하면 사막에서 말을 타고 전갈을 향해 활을 쏘는 궁수 정도로 이 별자리의 위치를 기억해도 된다.

 

 

 

 

 

별자리

 

 

 

 

 

신화

제우스신의 아버지인 크로노스의 아들로 태어난 키론은 총명하고 우아했으며, 학술과 모슨 예술, 그리고 무술에까지 능했다.

 

 

그이 제자 테살리아의 영웅 이아손이 헤라클레스의 오르페우스 등 많은 동료와 함께 아르고호를 타고 스리키스로 황금 양피를 찾아 떠날 때, 키론은 제자들을 걱정해서 황도 위에 활을 잡은 자신의 모습을 별자리를 만들어 길을 안내했다고 한다. 이 별자리가 궁수자리다.

 

 

키론은 모든 인간을 초월하고 어떤 신보다 총명했으며 뛰어난 교육자로 명성을 얻기도 했고,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돌보아 훌륭한 영웅으로 키워내기도 했다.

 

 

천구 위에는 별자리를 만들어 영구히 사람들의 지표가 되게도 했다. 그런데 그가 해놓은 별자리 정리가 얼마나 뛰어났던지, 그가 죽은 뒤 제우스신이 그를 하늘의 밝은 별자리로 만들려고 했을 때 공간이 없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제우스신은 잘 보이지 않는 남쪽 하늘에 그를 올려놓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이 바로 켄타우로스자리이다.

 

 

 

 

 

성격

궁수자리는 여행과 철학의 별자리, 유목민의 별자리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인 켄타우로스는 인간, 하체는 말인 존재이다. 당연히 이들은 인간보다 더 멀리, 빠르게 달려 나갈 수 있다.

 

 

말이 가진 또다른 이미지로 힘이 세다는 의미도 된다. 하지만 무조건 빠르게 달리고 힘이 좋다는 상징만 갖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머리를 가진 켄타우로스가 결국 상징하는 것은 말의 하체가 가진 능력을 어떻게 쓰는가, 즉 힘과 스피드를 조절하는 능력이다. 그래서 궁수자리는 뛰어난 지적인 힘, 생각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인간 관계와 사회를 생각하는 힘, 즉 개인적인 차원을 뛰어넘어 좀 더 큰 범위에서 연결 고리들을 찾는 능력, 전체를 이해하는 능력이 그것이다. 흔히 궁수 자리는 숲을 잘 보는 사람들이다.

 

 

궁수자리에서 켄타우로스는 활을 들어 하늘을 향한다. 이런 모습은 종종 궁수자리가 이상주의자로 보여 진다. 하지만 궁수자리는 이상과 목표를 새롭게 설정해 남에게 세세하는 전형적인 리더는 아니다. 이들은 이미 정해진 목표와 나아갈 곳을 향해 가려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를 제시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궁수 자리에서 중요한 점은 켄타우로스가 하늘을 향해 활을 겨누는 이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들의 발은 땅을 단단히 디디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땅에서 얻는 힘, 즉 궁수자리는 현실 세계에서 자신이 속한 사회 안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이러나 보니 주위에 사람이 없으면, 외롭고 고립되면 기운이 빠지는 성격이다.

 

 

이들의 성격이 너무 극단으로 이상적인 방향, 즉 영웅주의로 나타날 수 있다. 무론 그런 사람이 있어야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이는 힘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전체를 위해 개인를 희생 키려고 하고, 개인의 고통을 하찮은 것이라 생각하며 자신이 믿는 이상을 위해 남의 자유를 침해하려 한다면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넓은 숲은 잘 볼 수 있지만 나무까지 잘 보지는 못한다. 구체적인 부분에 약하다는 의미다. 이들이 인관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더라도 타인의 사소한 감정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다.

 

 

궁수자리의 수호 행성은 주피터다. 그래서 이들은 진취성, 확장서, 낙천성이 강하다. 평소에는 무척 낙천적이고 화도 잘 내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 화를 내기 시작하면 피하는 게 좋다. 마치 말이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궁수자리는 다른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려는 투로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교수도 많고 모험적인 출판사업의 오너가 되는 경우도 많다.

 

 

책을 내는 것은 정보를 더 멀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뜨리는 일이기 때문에 출판은 궁수자리에 맞는 일이 된다. 그런데 이들의 파트너로 처녀자리가 필요하다. 책을 내면 편집과 교정을 보고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야 하는데, 꼼꼼한 성격의 비고가 이 일에 딱 맞기 때문이다.

 

 

궁수자라는 절대로 턱을 내리지 않는 거만해 보이는 자세와 허벅지와 엉덩이가 발달된 몸을 것을 볼 수 있다. 여행자의 피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오래 길을 걸어 다니는데 엔진의 역할을 하는 시체상의 이 부위가 중요하다. 그리고 멍이 들어 있어도 그 멍이 어디에서 생긴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늘을 보며 달리는 궁수자리가 사소한 일에 별 신경을 안 쓰기 때문이지, 원대한 목표를 향해 가는데 필수인 타고난 낙천성 때문인지, 여기 저기 부딪히고 다니는데도 아프지 않고 별일 아니라 생각 하는 사람들이다.

 

 

보통 궁수자리는 좁은 공간을 싫어한다. 자신의 공간이 번잡한 것도 싫어 하고 시원 시원하게 비워 두는 것을 좋아한다. 카페나 바에 가더라도 좁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잡다한 물건이 많은 곳은 궁수자리에게 맞지 않는 자리다. 여행을 할 때도 이들은 넓고 황량한 그리고 비어 있는 풍경을 좋아 한다.

 

 

연애

여행자의 별자리인 궁수자리 여자친구를 만다면 그녀는 자유와 이상을 추구하는 거친 사랑을 좋아한다. 그녀를 속박하는 것은 관계에 좋지 않다. 그녀를 계속 가둬두려 한다면 답답함을 느껴 도망가 버릴 것이다.

 

 

털털하게 남성적인 행동을 많이 하지만 당신이 그녀이 이런 행동 사이로 보이는 여성성을 알아차린다면,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 당신에게 덤빌지도 모른다. 그러니 그녀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조금씩 그녀의 여성성을 알아가는 게 좋다.

 

 

만약 당신이 궁수자리 남자 친구를 만나고 있다면 그에게 잔정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 성격이라도 그들의 이상과 비전이 마음에 든다면 계속 만남을 이어가도 좋다.

 

 

차라리 그가 그리는 커다란 그림과 이상에 함께 동참을 하는게 좋을 것이다. 지도를 주고, 신발을 주고, 배낭을 주고, 여행길을 골라 같이 말에 올라타라. 여행길에 철학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도 좋다.

 

 

만약 그가 당신에게 설교나 훈계를 하려 한다면 그때야 말로 당신과 진정으로 만나고 싶을 때다. 낙천주의에 여행의 별자리인 그가 당신을 안전한 곳에 남겨두고 싶은 것이다.

 

 

 

 

 

인물

한비야, 김제동, 신동엽, 시서진, 안정환, 제임스 딘, 링컨, 에디슨

 

 

 

 

 

용어정리

적경 – 천구의 천체 위치를 나타내는 적도 좌표에서 지구상에서의 경도에 해당하는 값. 춘분점을 기준으로 동쪽으로 0도에서 360도 또는 0시에서 24시로 표시한다. 천체의 자오선 통과 시각을 지방향성시로 나타내면 그것이 그 천체의 적경값에 해당한다.

 

 

오르페우스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음유시인이자 리라의 명수이다. 그의 노래와 리라 연주는 초목과 짐승들까지도 감동시켰다고 한다. 사랑하는 아내 에우리디케가 뱀에 물려 죽자 저승까지 내려가 음악으로 저승의 신들을 감동시켜 다시 지상으로 데려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그러나 지상의 빛을 보기까지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경고를 지키지 못해 결국 아내를 데려오지 못하고 슬픔에 잠겨 지내다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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