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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자리 - 연민과 깊은 동정심을 품은 별자리

별자리

by 별을 보는 사람 2019. 4. 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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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자리 (2월 19일~3월 20일)

 

학명 | Pisces

약자 | Psc

영문 | the Fishes

위치 | 적경 0h 20m 적위 +20도

자오선 통과 | 11월 20일 오후 9시

실제 크기(서열) | 889.417 평방도(14위)

 

 

특징

하늘 높이 올라간 페가수스자리와 안드로메다자리의 아래쪽을 보면 강태공들이 가장 좋아할 별자리가 보인다. 물고기자리다. 두 마리의 물고기가 줄에 메인 모습이 마치 낚시줄에 걸린 물고기처럼 보인다.

 

 

페가수스와 안드로메다자리의 아래쪽으로 양 끝에 고리를 가지고 서로 연결된 두 줄기의 별들이 보이다. 오른쪽 끝에는 다섯 별이 오각형의 고리를 만들고, 왼쪽 끝에는 삼각형이 고리가 보인다.

 

 

예사람들은 이 양쪽의 고리를 물고기로 생각하고 그 사이에 보이는 별들의 열을 물고기를 묶은 끈으로 보아 이곳에 물고기자리를 만들었다.

 

 

물고기자리는 황도 12궁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희미한 4, 5등성이 넓은 공간에 흩어져 있어서 도시의 하늘에서는 거의 알아보기 힘들다.

 

 

물고기자리이 알파 별은 알레샤라 하며, 2마리의 물고기를 이어주는 리본의 매듭 위치에 있다. 알레샤는 4.2 등급과 5.1 등급의 별로 이루어진 분광연성이다.

 

 

물고기자리의 베타 별은 서쪽 작은 동그라미 우측의 4등급의 별로 서쪽 물고기의 앞쪽에 있어서 ‘품 알 사마카’라 불린다.

 

 

이제 하늘에서 물고기자리를 찾아보자.

 

 

두 줄기의 별이 만나는 부분에 자리 잡은 알파 별 알리샤는 안드로메다 자리이 감마 별과 양자리의 알파 별을 이어서 같은 거리만큼 연장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희미한 4등성이라 찾기 어렵다.

 

 

서쪽의 물고기를 나타내는 별의 고리 감마, 세타, 요타, 람다, 카파 별이 이루는 조그만 오각형은 페가수스사각형의 바로 남쪽에 있으며, 북쪽 물고기를 나타내는 작은 삼각형은 안드로메다 자리의 베타 별이다.

 

 

남쪽 지평선 위에 보이는 고래자리를 찾을 수 있다면 고래가 뿜어낸 물에 딸려 올라간 물고기 두 마리라는 모습으로 상상할 수 있다.

 

 

 

 

 

별자리

 

 

 

 

 

신화

물고기 자리의 신화는 여러 이야기로 전해진다.

 

우선 그리스 신화를 살펴보자. 어느 날 아프로디테와 에로스가 유프라테스 강의 정취를 즐기고 있을 때 괴물 티폰이 나타났다. 깜짝 놀란 두 신은 물고기로 변신하여 강물에 뛰어 들었는데 후에 이들이 변한 모습이 별자리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로는 인디언과 관련된 신화다.

 

 

오랜 옛날 미국 슈피리오 호의 남쪽 해안에 피쉬라고 불리는 인디언 부족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다른 부족과 달리 물고기 꼬리가 달려 있었는데 이것을 제외하면 일반 사람들이었다.

 

 

이들 부족 중에는 오드쉭이라는 용감하고 현명한 족장이 있었다. 오드쉭에게는 13살된 아들이 있었는데 오드쉭은 이 아들이 훌륭한 사냥꾼이 되기를 원했다. 이에 오드쉭의 아들은 매일 사냥감을 찾아 나섰다.

 

 

어느 날 사냥감을 찾다 지쳐 나무에 등을 기댄 체 쉬고 있었다. 그 때 마침 가까운 거리에서 다람쥐를 발견하고 화살을 겨누려 하니 다람쥐가 말했다.

 

 

“오드쉭의 아들이여, 나를 죽이지 마라. 너와 너의 부족이 사냥을 하는 것 외의 다른 일을 하려면 이 눈이 녹고 추위가 끝나야만 한다. 너는 곧 집으로 돌아가서 아무것도 먹지 말고 아버지에게 여름을 가져다 달라고 말해라”

 

 

이에 아들은 집으로 돌아와 아무것도 먹지 않고 몇 날을 집에서 누워만 있었다. 오드쉭은 아들아 아무것도 먹지 않고 누워만 있자 아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했다. 이에 아들은 아버지에게 여름을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오드쉭은 아들의 요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족 사냥꾼들과 함께 여름을 찾아 나선다.

 

 

그들은 20일 동안 눈 덥힌 숲을 통과했고 또 20일 동안 얼음의 평원을 걸어 갔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하늘에 손이 닿을 정도의 높은 산에 다다랐다.

 

 

같이 온 친구들이 하늘 위로 오르려 하였으나 매번 하늘 벽에 부딪쳐 땅으로 떨어졌다. 오드쉭은 끝까지 하늘 벽에 부딪쳐 구멍을 냈다.

 

 

그들이 하늘 벽을 뚫고 올라 가자 거기서 풀과 꽃으로 뒤덮인 넓은 들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드쉭과 동료들이 하늘을 걷고 있을 때, 그들이 만들어 놓은 구멍을 통해 차가운 지상의 바람이 하늘 나라로 들어왔다.

 

 

이에 하늘 나라 사람들은 추위를 느끼기 시작했고, 그러는 사이 여름의 여섯 달이 땅으로 달아났다. 하늘 나라 사람들은 구멍을 막으려 했고 오드쉭과 그의 동료 들은 하늘 구멍을 통해 다시 땅으로 도망치려 하였다.

 

 

오드쉭의 동료들은 무사히 구멍을 통해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었으나 오드쉭은 하늘 나라에 갇히게 되었다. 오드쉭은 하늘 나라 사람들을 피해 도망쳤다.

 

 

밤이 되자 하늘 나라 사람들은 그를 잡는 것을 단념하고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 때 마지막 화살이 오드쉭의 물고기 꼬리에 명중되어 치명상을 입힌다.

 

 

오드쉭은 죽어가며 “나의 아들아, 나는 목숨을 잃었지만 너에게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모든 동물이 추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라고 말하며 죽는다. 그후 하늘 나라에 그가 죽은 곳에 물고기 모습이 나타났다.

 

 

성격

물고기자리는 타인에 대한 연민과 깊은 동정심을 품은 별자리다. 마지막 별자리인 물고기리는 세상을 관조하고 꿈을 꾸는 듯 그윽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물고기자리 사람들은 잘 짜여 지고 체계가 잡힌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라 어딘가 애매하고 정리가 안된 사람 같은 인상을 준다. 외모 또한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의 모습을 보인다.

 

 

성격면에서는 모두가 따르는 관습이나 규칙을 잘 따르지 않아 반항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직장에서 윗사람이나 동료들과 충돌을 빚기도 한다.

 

 

물고기자리의 상징은 그냥 물고기가 아니라 두 마리의 물고기가 하나의 낚시 바늘에 꿰어져 있는 모습이다. 이 두 물고기의 성향은 180도 다르다. 그 중 한 마리는 현실적인 물고기, 또 한 마리는 비현실적인 물고기다.

 

 

첫번째 물고기의 성향은 똑 부러지게 현실을 챙기는 타입이 아니다. 술 잘 마시는 한량이며, 예술가의 기질을 타고난 몽상가들이다.

 

 

반면 두 번째 물고기의 성향은 매우 현실적이며 술도 마시지 않고 세상을 칼날 같은 분별력으로 살아 간다. 이들 각각의 성향이 매우 다르지만 한쪽의 성향이 강하게 나타날 때 역시 다른 성향이 내재되어 있어 갈등을 일으킨다.

 

 

물고기자리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남에 대한 동정심이나 아픔, 기쁨 등에 대한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에게도 쉽게 화를 내지 않으며 화를 내다 가도 결국 불쌍하다는 마음이 일어나곤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대체로 이런 평가를 많이 듣는다. “그 사람, 사람은 참 좋아”.

 

 

물고기자리가 이렇듯 마냥 물렁하기만 하지는 않다. 바다의 에너지를 가진 이들은 보통은 너그럽지만 때론 태풍처럼 무서운 모습도 보여준다.

 

 

물고기자리의 행성 넵튠의 키워드는 해체이다 넵튠은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는 그 무엇도 다 녹여 버린다. 물고기 자리의 이런 해체 에너지는 평소에는 잔잔하지만 때로는 태풍이 되어 다른 사람을 정신 못 차릴 정도로 강력하게 발휘된다.

 

 

아직 미숙한 단계의 물고기자리는 유난히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은 그저 눈물 많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성숙되고 나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콤플렉스를 찾아내고 매듭을 풀어주어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심리를 분석하는 상담가의 역할에 맞는다. 또한 인간의 마음과 꿈을 표현하는 화가, 음악가 등의 예술가도 전형적인 물고기자리 역할을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물고기자리는 남의 이야기를 듣는 능력이 부족하다. 남의 이야기를 듣기 싫어 서가 아니다. 단지 안개와 같은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이야기를 듣든 무슨 이야기를 하든 그것을 담을 귀나 입이 없을 뿐이다.

 

 

이런 물고기자리 사람들은 개념이 없다 거나 난감한 성격이란 소리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이들이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성격은 아니다. 어떤 것을 명확히 정의 내리는 것이 서툴 뿐이다. 오히려 나와 남 사이의 경계, 내 편과 네 편의 경계가 없기 때문에 더 사람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

 

 

이런 그들의 능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흐르는 동정심의 에너지를 눈치 체고 물고기자리 사람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경우 의존증 환자들을 돕다가 거지가 되는 것도 슬프지만 의지가 박약하고 뻔뻔한 사람으로 만든 데는 마냥 퍼주려 하는 물고기 자리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연애

만약 물고기 자리 여자를 만나고 있다면 그녀가 당신을 동정심으로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동정심이 사랑으로 발전된 것이라면 모를까 동정심이 곧 사랑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딘지 모르게 현실이 사람이 아닌 여신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물고기 자리 그녀는 꿈과 환상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반대로 뭔가를 확실하게 정의 내리거나 한다는 것은 그녀에게 하지 말도록 하자. 왜냐하면 그녀는 꿈과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고기자리 남자의 경우 그는 착하고 애달픈 일에 눈물 흘릴 줄도 아는 사람이다. 사람 좋은 그는 다른 사람의 부탁에 거절을 잘 못해 빚보증도 잘 선다. 또한 이들은 경계가 없는 남자로 그의 연인을 잘 챙기지 못한다. 아니 여러 사람이 있으면 자기 짝보다 이웃 사람들이나 다른 친구들에게 더 집중하는 편이다.

 

 

그래서 연인을 더 외롭게 할 수 있다. 이럴 때 당신은 마음 상하지 말고 “내가 너의 연인이다”라고 확실히 가르쳐줘야 한다. 서운한 경우가 생길 경우 그냥 “서운하다”가 아니라 “네가 이런 점에서 서운하다” 라고 정확히 말할 필요가 있다.

 

 

 

 

 

인물

아인슈타인, 박지성, 김희선, 송혜교, 김하늘, 김민희, 이나영

 

 

 

 

 

용어정리

분광연성 – 망원경으로 분리 혹은 식별할 수 없으나 스펙트럼 선에 나타나는 주기적 변화에 의하여 검출할 수 있는 연성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해서 두 별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연성을 스펙트럼으로 검출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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