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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4

책과의 대화

by 별을 보는 사람 2020. 7.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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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전승환

 

 

 

온전히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 나의 세계를 살피다

 

사랑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도 없듯이 스스로를 불신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에게 무한한 관용을 베풀어라. 우리 자신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다. 적어도 나에게 나라는 존재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냉정한 눈빛을 마음에 새기고 가슴 아파하기보다는 스치듯 지나간 작은 미소일지라도 궁정적인 것을 기억하라.

다른 사람의 비판적인 시선과 거부가 정말 자신을 향한 것이었는지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절대 그것을 자신의 탓이라 지레짐작하고 무조건 수긍하지 말기를 바란다. -p259

 

독일 심리학자 베르벨 바르테츠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그대에게는 무엇이 매일매일의 역사인가? 그것을 구성하는 그대의 습관을 돌아보라! 그것은 무수히 많은 사소한 버겁고 나태의 산물인가. 아니면 용기와 창조적 이성의 산물인가?

 

니체 '즐거운 학문'

 

 

 

서로 사랑하고, 우리가 가졌던 사랑의 감정을 기억할 수 있는 한, 우리는 진짜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잊히지 않고 죽을 수 있네. 자네가 가꾼 모든 사랑이 거기 그 안에 그대로 있고, 모든 기억이 여전히 거기 고스란히 남아 있네. 자네는 계속 살아남을 수 있어. 자네가 여기 있는 동안 만지고 보듬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p280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허리를 펴 주위를 둘레둘레 살펴보니 햇볕이 드는 곳마다 푸른 싹들이 비쭉비쭉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동수는 저 여린 풀들이 볕도 잘 안 드는 공장 지대 한구석에서 긴 겨울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신기했다. 그리고 아직 여린 민들레 싹이 비좁은 철문 틈에 뿌리를 내리고 꽃망울을 터뜨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민들레의 노란 꽃이 참말로 보고 싶어 졌다. 동수는 민들레 싹 곁에 쭈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담 밑에 먼지처럼 쌓여 있는 흙가루들을 쓸어다가 뿌리 위에 덮어주며 말했다.

 

"어떻게 그 간 겨울을 견디고 나왔나? 외로웠지? 그래도 이렇게 싹을 틔우고 나오니까 참 좋지? 여기저기 친구들이 참 많다. 자. 봐. 여기 우리 공장 옆에도. 저기 길 건너 철공소 앞에도 내 친구들이 있잖아. 나도 많이 외롭고 힘들었는데 친구들 덕분에 이젠 괜찮다. 우리 친구 하자. 여기가 좀 좁고 답답해도 참고 잘 자라라. 아침마다 네가 놀아줄게."

-p298

 

김중미 '괭이부리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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