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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힘

책과의 대화

by 별을 보는 사람 2022. 1. 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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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훈 지음

 

Prologue

삶에 지치고 외로울 때마다 장지오노의 말이 고독을 행복으로 반전시키는 주문처럼 들려온다.

"나는 이것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저것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행복하다. 내게 이것은 없다. 그리고 저것도 없다. 그렇지만 나는 행복하다." -p6

 

차례

1부 누구나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01 자기만의 고독한 방이 없는 사람은 얼마나 비참한가

루소는 당당하게 자기 자신과 마주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고독에 대해 말 할 자격이 없다고 충고한다. 그 말에는 우리는 그동안 고독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가를 깨닫는다. 또 다른 프랑스 사상가 몽테뉴는 이렇게 말했다.

"자기만의 고독한 방이 없는 사람은 얼마나 비참한가."

당신이 고독하다면, 그것은 정신이 자유로운 상태라는 걸 의미한다. 고독이란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관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놓고 그곳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자각의 서재처럼, 화가의 화실처럼, 열심히 일하는 기술자들의 땀내 나는 작업장이나 졸음을 견디며 공부에 매달리는 학생의 공부방처럼, 자신만의 치열한 내면 공간을 만들기 바란다. -p17~p18

 

02 홀로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은 홀로 있다

그냥 잠자코 가만히 있는것, 나를 홀로 내버려 두고 외로움의 바닥까지 내려가게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치유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03 기록되기 전에는 아무 일도 진짜로 일어난 게 아니다

일기는 고독한 인간의 위안이자 치유다. 날마다 기록되는 이 독백은 일종의 기도이자 영혼과 내면의 대화, 신과의 대화다. 이것은 나로 하여금 혼탁에서 벗어나 평형을 되찾게 해 준다. 의욕도 보장도 멈추고, 우주적인 질서 속에서 평화를 갈구하게 된다. 일기를 쓰는 행위는 펜을 든 명상이다. - 앙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04 탁월한 사람은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큰 가치를 부여한다

'과연 사랑이나 우정 같은 다양한 형태의 인간관계들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일까?'

당연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영국 최고의 지성이자 정신분석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 손꼽혔던 앤서니 스토는 <<고독의 위로>>에서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우리는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사실 인간관계와 행복의 연결고리는 매우 허약하다.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는다면 삶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고,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 인간관계가 분명 뭔가를 잘못된 것이라는 우리의 생각은 지나친 게 아닐까?

 

05 양심이 커다란 상처를 입는 것은 좋은 일이다

06 이제 우리 모두 혼자 지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2부 바다가 어두울수록 등대는 빛난다

07 자신을 모르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08 나는 터널처럼 고독했다

09 보이는 것 모두 꽃이 아닌 것 없고, 생각하는 것 모두 달 아닌 것 없구나

10 내 안에 있는 것은 빛인가 어둠인가

11 산은 모든 사람에 대한 대답을 갖고 있다

12 당신이 기다리는 사람은 이미 당신 곁에 있다

 

3부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어라

13 진정한 사랑의 기쁨은 고독한 자만이 느낄 수 있다

14 너는 나라고 하는 열차에서 내려 홀로 걷게 될 것이다

15 고독을 잘 견디는 사람이 누군가를 더 잘 사랑할 수 있다

16 우리에게는 희망을 무시할 만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다. 우리는 누구나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야 하는 생활인이다. 생존경쟁에서이기려면 고독, 고통, 상실, 결핍 같은 말에 익숙해져야 하고, 그런 것들을 만나더라도 투덜거리지 말고 뛰어넘어야 하고, 그런 것들을 만나더라도 투덜거리지 말고 뛰어넘어야 한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위즈워스는 이렇게 말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우리 모두 좋은 본성과 너무나 오랫동안 떨어져 시들어가고, 일에 지치고, 쾌락에 진력났을 때, 고독은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가. -P164

 

17 고독해야 고독하지 않다

18 사망에서 그는 때로 뒷걸음질을 쳤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4부 고독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행복이다

19 대가들의 마음속엔 여백의 공간이 존재한다

20 가장 고독한 사람이 가장 위대한 일을 해낸다

21 디에고는 물감과 연필을 프리다에게 가져다주었다

이렇듯 프리다의 그림이 사람들에게 빛과 희망을 던저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참으로 이상하게 그녀의 그림을 우두커니 보고 있노라면 한 고독한 인간의 마음속 고통이 나를 바라보는 느낌이다. 나와 그녀, 세상에서 오직 우리 둘만이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주위가 조용해진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절대 침묵의 공간에서 내가 온전히 나의 상처를 들여다보는 귀한 시간을 체험한다는 뜻이다. -p207

 

22 지금 그대 곁에 있는 친구를 소중히 여겨라

23 추운 날을 홀로 견딘 기억은 두고두고 힘과 용기를 준다

24 고독은 단백질이다

Epilogue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각각의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 '고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한다. 고독 속에서 상처받은 감정을 치유할 수 있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고독은 사람의 감정에 상처를 주지 않고 상처받은 감정을 치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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