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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 써봐!! 네 인생이 달라질테니

책과의 대화

by 별을 보는 사람 2019. 9.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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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 써봐!! 네 인생이 달라질테니

 

 

동네 도서관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왼손으로 써봐!! 네 인생이 달라질테니

 

  • 왼손으로 한달만 필사하면 놀랍게 달라진다.

  • 암기력 집중력 자신감 키우는 자기계발법

 

책 제목이 인상적이다.

 

늘 그렇듯 책 제목에 혹해 내용을 살펴 봤다.  이 책에서 왼손 필사에 대한 설명이나 예시들은 꽤 과학 적이었다. 그래서 혹시나 이 책의 주제와 관련된 책이 있나 찾아 보니 거의 없었다. 하지만 왼손 사용 효과에 대한 내용은 몇가지 있었다.

 

 

 

 

sbs 기사

 

 

 

 

구글 검색에서 찾아낸 링크다. SBS 기자가 쓴 내용에 따르면 최근 양손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부쩍 늘었으며 양손 사용이 두뇌 발달에 좋기 때문이란 것이 이유이다. 하지만 기사 말미에 한양대 신경외과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을 살아갈 때 총 배우는 언어, 행동, 손 물건을 잡고 하는 것이 빠른 행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쪽 뇌가 많이 발달되는 것이죠. 그런데 양쪽 손을 다 쓴다고 학습 능력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말이 어색한 문장이지만 여하튼 한쪽 뇌가 발달 되는 것은 살아가면서 물건을 빠르게 잡거나 사용하려고 발달되는 것이란다.

 

 

 

 

머니투데이 기사

 

 

 

 

머니투데이 기자가 쓴 내용으로 제목은 ‘왼손으로 글씨쓰면 똑똑해질까?” 이다. 이 글의 결론은 이렇다.

 

 

우뇌는 창조적인 능력이나 감성, 예술성 등과 관련이 있어 미술, 음악, 체육 등 예체능 지능을 발달 시키는데 양손을 모두 사용하면 우뇌와 좌뇌가 골고루 발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중략---

 

 

하지만 학계에선 많이 사용하는 손과 두뇌 발달 사이에는 연관이 없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연구혁신센터(CERI)는 2007 ‘뇌의 이해-학습 과학의 탄생’ 등의 보고서를 통해 “좌뇌형-우뇌형 아이의 뇌 차이는 근거 없는 믿음”이라고 밝혔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제프리 앤더슨 박사도 지난 3월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최근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뇌를 정밀 분석하고 좌뇌와 우뇌의 차이점을 찾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좌뇌와 우뇌가 위치에 따라 특별한 능력과 연관돼 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좌뇌 와 우뇌 사이의 역할 차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과 어느정도 상충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왼손의 사용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필사라는 내용도 있다.  내가 인터넷에서 찾아본 필사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 명확한 자기 표현능력을 기를 수 있다.

  • 메타인지 효과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 아는 것을 제대로 구사해 낼 수 있는 능력)

 

 

필사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주위에서도 성경이나 박경리의 토지를 필사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이렇듯 필사의 효과는 어느 정도 입증이 되었지만 단순히 왼손을 많이 사용해서 뭔가 변화가 일어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 된다. 하지만 왼손으로 필사를 한다면?

 

 

우선 저자는 1달을 목표로 왼손필사를 실행해 보라고 한다. 이런 목표 제시형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특히 영어 관련 책들에서 많이 보인다.

 

 

“영어책 한권 외워…”, “27년간 영어…”, “사전 베껴 쓰기…” 등등 

 

 

책은 참 좋지만 나에게는 힘든 목표다. 영어를 잘 구사할 수 있으면 까짓거 영어책 한권이나 3달 죽어라 책에서 시키는 데로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막상 해보면 중도 포기가 다반사다. 예전에 100일간 자신의 목표를 계속 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라는 책을 읽고 정말 100일간 소원을 적은 일이 있다. 정말 적었다.

 

 

하루 하루 무슨일이 있어도 적었다. 술먹고도 적고 자다 일어나서도 적고…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결론은 내가 뭔가를 빼먹었거나 꼬박꼬박 시간을 엄수해서 적어야 하는데 하지 못했거나 술을 먹지 말고 적어야 하는데 술을 먹고 적었거나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은 좀 생겼었다. 100일 이나 뭔가를 빼먹지 않고 했는데 다른 것도 그정도는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말이다. 하지만 자신감 마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과 같아 졌다.

 

 

하지만 이런일을 끝까지 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책 잘못이 아니다. 뭔가 책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거나 끝까지 못해낸 본인 잘못이지….이렇게 생각해야 또다시 도전할 수 있다. 책 잘못이라고 하면 더이상의 도전은 힘들다. 

 

 

꿈틀 꿈틀 변화를 위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왼손 필기법은 다음과 같다. 

(자세한 실천방법이 책에 나와있다.)

 

 

1단계 : 필사할 문장을 소리 내 읽는다.

2단계 : 오감을 활용해 생생한 이미지를 만든다.

3단계 : 문장을 외워서 암송한다.

4단계 : 오감 이미지와 문장을 결합해 필사한다.

5단계 : 잘못 쓰거나 빠뜨린 어휘와 표현을 고친다.

 

 

이런 왼손필사의 과정을 거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1. 기억력과 집중력이 높아져 성적이 오른다.

  2. 독서력이 좋아지고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긴다.

  3. 조리 있게 말하고 발표에 자신감을 갖는다.

  4. 정서가 안정되고 계획적인 생활을 한다.

  5. 뇌자극이 강화되어 도전하는 기쁨을 준다.

  6.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 문장을 발견해 적어본다.

 

 

“왼손 필사를 하던 한 학생이 왼손이 숙련되어 오른손만큼 글씨를 쓰는데 익술해지게 되면, 혹시 오른손으로 글씨를 쓸 때처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고 질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질문입니다. 왼손이 오른손만큼 글씨를 잘 쓰게 되면 아마도 학생의 기억력과 집중력이 이임 최고의 수준에 이른 것이라고 웃으면서 답해줬습니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을 오른손만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 그것은 왼손을 통제하는 우뇌의 힘이 오른손을 통제하는 좌뇌의 힘과 균형을 이룬 상태입니다. 뇌의 대칭성이 그만큼 확장되었다고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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