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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미디어 4

책과의 대화

by 별을 보는 사람 2020. 4.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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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미니더

 

 

 

출판이 매개가 되고 매개가 곧 출판이 되는 과정은 전에 없던 결과물을 만들었다. 출판은 저자, 독자, 콘텐츠 등이 다양하게 연결된 ‘관계’를 만들며, 이 관계가 만드는 네트워크가 결과적으로 출판의 가치가 된다. 사업자 관점에서 보면 출판도 더 이상 콘텐츠 비즈니스가 아니라 네트워크 비즈니스로 진화한다는 뜻이다. -p206

 

출판은 더 이상 전문적인 지식을 가졌거나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이며 필수가 되어버린 소통 수단이고 존재 방식이 되었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에서 한 장의 사진과 지인의 생각 한 줄이 출판물 보다 더 의미 있고 이런 컨텐츠를 공유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출판물의 가치가 될 수 이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매개는 하나의 서비스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열 서비스와 연결되면서 거대한 관계 네트워크로 확장될 수 있다. 콘텐츠와 사람, 사람과 사람 간의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변모하게 되고 다양한 노드들이 생성, 진화, 소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콘텐츠(출판물)는 진화하기도 하고, 사용자의 매개가 멈춰진 곳에서 바로 사망하기도 한다. 각각의 현상들은 독자적인 네트워크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서로 연계되어 확산한다. -p208

 

사용자는 서비스 영역에 관계없이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뉴스 등을 옮겨 다니고 콘테츠들로 매개된 사용자들이 연결되고 사용자의 활동 영역만큼 공간은 생겨나고 확장된다. 사용자가 자유럽게 서비스를 여행하면서 활동하는 거리만큼 출판물이 유통되는 공간도 확장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한 줄의 링크든 신문 기사든, 어떤 컨텐츠든 사용자가 자유롭게 넘나들며 쉽게 매개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이런 환경은 지금의 우리에겐 주어진 거이고 또 이런 환경은 점점 확장 되고 있다.


 

모두가 1인 미디어가 되고 1인 출판사가 되는 시대에 출판(콘텐츠)시장의 범위는 훨씬 넓어질 것이고 사업자의 역할은 진화할 것이다. 다만 ‘책으로(미디어로) 공개할 만한 콘텐츠를 판단하고 생산하는’ 것에 사업자의 역할을 국한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p210

 

사업자의 역활 변화


- 사용자의 매개 활동을 중심으로 미디어의 질서가 재편된다.


- 출판(방송, 음악 등 콘텐츠를 공개하는 모든 행위로 읽어도 무방하다)이 고귀했던 시절보다 출판의 가치 범우가 훨씬 넓어졌다는 점


매개의 4가지 유형

창조

컨텐츠를 처음 생산함으로써 네트워크에 씨앗을 뿌리는 역할을 하는 매개의 유형이다. 인터넷 공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것과도 같다. 새로운 생각거리나 들을거리, 볼거리를 던지면서 새로운 관계(링크)가 만들어질 수 있는 씨앗을 뿌린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등의 많은 활동이 이에 속한다.

 

재창조

새로 등록된 상품이 구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매자의 의사 결정을 돕는 여러 정보가 더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사용자 리뷰다. 사용자가 직접 올린 상품 후기와 의견은 신규 등록된 상품에 정보를 더하는 매개 행위, 즉 ‘재창조’에 해당한다. 

 

복제

콘텐츠를 생산하고 리뷰하고 토론하고 패러디하는 사용자는 실제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양적인 확산을 가져오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로 복제형 매개다. 이미 매개된 콘테츠의 내용을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가시성’을 높이고 양적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클릭 한 번으로 콘텐츠를 복제하고 퍼뜨릴 수 있다. 이 경우는 ‘숫자’가 콘텐츠가 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관심을 갖는지가 내 의사 결정에 옇향을 준다.  

 

소비

내가 필요해서 사용하고 읽고 구경하고 구매한 것일 뿐이지만 이 모든 것은 사람들을 콘텐츠 또는 다른 사람들과 직간접적으로 매개한다. 2부의 ‘아마존은 왜 오가닉 미디어인가’에서 설명했듯이 아마존의 추천 알고리즘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며, ‘소비’라는 가장 소극적인 매개 행위의 가치를 극대화해 활용한 사례다.


 

이제 사업자(콘텐츠 제공자, 유통사, 광고주 등)는 공급자가 아니라 조력자다.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매개하고 진화시키도록 해야 한다. 원래는 공급자인데 조금은 조력자 역할도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철저하게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사용자를 돕기 위해서는 사용자를 직접 만나야 하고 체험해야 하며 무엇을 도울지 알아야 한다. 이 과정이 콘텐츠를 공급하기까지의 과정보다 더 지루하고 어려울 것이다. 체험과 배움과 관리가 끝도 없이 지속되어야함 하기 때문이다. -p243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들이 한 때 돌풍을 일으켰다 소멸되는 것을 보았고, 수많은 이슈와 약속들이 쉽게 일어났다가 쉽게 부서지는 것을 보았다. 오가닉 미디어 세상에서는 끝이 곧 시작이라는 말이모든 영역에 적용된다. 모든 서비스, 모든 콘텐츠, 모든 관계는 매개되지 않으면 도태된다. 매개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공간 속에서 새롭운 비즈니스가 생겨날 수 있지만 그리고 사람들의 호기심 속에 성장할 수 있지만 만약 그 비즈니스가 관계의 매개를 하지 않는 다면 부서질 것이다. 동네의 조금만 음식점 부터 거대 기업의 비즈니스까지 모든 영역이 똑 같다. 수긍이 가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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