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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리 - 마치 뿔을 세워 앞으로 돌진하는 그리고 단순 명쾌함을 좋아하는 사람들

별자리

by 별을 보는 사람 2019. 4. 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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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리 (3월 20일~4월 20일)

 

특징

양자리는 안드로메다자리의 발끝에서 아래로 내려와 삼각형자리를 지나면 알파별 하말을 만날 수 있는데 하말은 가을밤을 수놓는 밝은 별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664년 영국의 로버트 훅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다.

 

 

양자리의 별들은 양자리 α별(Hamal)(하말)과 양자리 β별(Sharatan)(샤라탄)을 제외하면 모두 어둡다. 두 별 외에 중요한 별로는, 양자리 γ별(Mesarthim)(메라스팀)과 양자리 δ별(Botein)(보테힘)이 있다.

 

 

양자리 감마(λ)별은 두 별의 간격이 넓은 이중성을 지니며 망원경으로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두 별 모두 청백색으로 빛나는 4, 6등성으로 서로 비슷한 밝기다.  

 

 

양자리에는 작지만 2등성이나 3등성의 밝은 별이 하나나 둘 정도 있어서 주위에 혼동되는 다른 별이 없어서 생각보다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양자리를 찾는데 가장 좋은 안내자는 가을철의 대표적인 길잡이 별인 페가수스 사각형이다.

 

 

두 별자리 모두 안드로메다자리와 페르세우스자리 사이의 남쪽에 있어서 왕자와 공주, 그리고 양의 탈을 쓴 늑대가 삼각관계를 이룬다고 생각하면 자리를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망원경으로 바라본 양자리

 

 

신화

먼 옛날 그리스의 테살리 마을에 아타마스라고 불리는 왕이 살았는데 그에게는 프릭수스와 헬레라는 두 남매가 있었다. 이들은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고 계모에게서 자랐다.

 

 

이 계모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콩쥐 팥쥐의 배씨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잔인한 짓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속을 지나가던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그런 아이들을 보고 구출해줄 결심을 한다.

 

 

헤르메스는 하늘로 돌아가 황금 양피를 가진 초능력의 숫양 한 마리를 만들었고 아이들을 그 양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보내게 된다.

 

 

아이들이 올라타자 양은 하늘을 날아올라 동쪽으로 날아 갔다. 그 와중에 아이들은 양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헬레는 양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헬레가 떨어진 곳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가 되는 해협이었는데, 훗날 사람들은 가엾은 헤레를 기리기 위해 이 해협을 헬레스폰트(지금의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이라 불렀다.

 

 

혼자 남게된 프릭수스는 양을 타고 계속 날아가 흑해의 동쪽 연안에 자리 잡은 콜키스에 안전하게 도작하게 된다. 그곳의 왕이 아이에테스는 양을 프릭수스를 후하게 대접하고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게 해 주었다.

 

 

프릭수스는 감사의 뜻으로 양을 자신이 타 고온 양을 잡아 제우스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그 양의 황금 양피를 왕에게 선물한다. 그 후 제우스는 양의 공로를 치하하여 하늘을 별자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쌍둥이 나리에서도 나왔던 아르고호 원정과 황금 양피가 여기서도 언급된다. 훗날 아르고호를 타고 온 그리스의 영웅 아이손이 메데아 공주의 도움으로 용을 물리치고 이 황금 양피를 다시 테살리로 가져가게 된다.

 

 

성격

양의자리는 보통 한가하게 초원에서 풀을 뜯어먹는 순한 양을 생각하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다.

 

 

마치 뿔을 세워 돌진하는 어린 숫양 같은 양을 생각하면 된다. 크게 화를 냈다 가도 잠시 후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까맣게 잊어버리고 생글거린다. 그 덕분에 뒤끝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단순 명쾌한 것을 좋아하고 생각 나는 대로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것을 좋아한다. 양자리의 에너지는 사람의 일생에서 일곱 살에 해당된다.

 

파릇파릇한 봄의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났고 그래서 매우 뜨거운 삶을 원한다는 것을 알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일곱 살 에너지라 해서 마치 양자리가 생각 없고 ‘애’ 같은 별자리라고 오해할 수도 있는데 그런 생각은 옳지 않다. 잘 관찰해보면 일곱 살 무렵 아이의 고집이 한없이 미울 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이 딱딱하게 굳은 소위 ‘규범’의 틀에 갇혀서 똑바로 보지 못하는 진실을, 아주 솔직하게 심지어 냉정하게 내뱉 곤 한다.

 

 

틀에 갇히지 않은 아이들이 세상을 인식하는 눈을 통해서 어른들은 교훈을 얻기도 한다. 또한 양자리 사람들은 자신의 뜨거운 불 에너지를 자기 혼자 쓰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해준다. 태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서 인간이 쓸 수 있게 해주는 태양전지 같다.

 

양자리 사람들은 어떤 분위기에서도 주도적으로 리드하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이 자신의 편인지 자주 궁금해한다.

 

 

역시 이것은 일곱 살 아이가 밖에 나가서 종횡무진 시간도 잊고 놀다 가도 엄마 품으로 돌아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것을 감안한다면 양자리 친구를 오랫동안 모른 척하면 수습하기 곤란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하기 바란다.

 

 

양자리 사람들은 시작하고 추진하는 것은 잘 하지만 지속하는 것에 약하다. 싫증을 잘 내는 성격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탐험을 하는 과정 속에 있어 아직 특정한 방향성이 없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이런 성격이 지나치면 금방 싫증을 느끼며 초반에 힘을 너무 써 후반으로 갈수록 힘들어 한다.

 

 

강한 추진력은 장점이지만 꾸준히 일하는 황소자리나 염소자리 신중한 천칭자리들을 배울 필요가 있다.

 

 

종교를 선택하는 것에도 별자리는 영향을 미친다. 뜨겁고 열정적이며 강한 연대감을 원하는 양자리들은 의심할 수 없는 신을 찾아 기독교를 자연스럽게 택하는 경우가 많다.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한 영성보다는 강렬하고 열정적인 영성이 이들의 불기운을 식혀주는 것이다. 수많은 신들을 섬기는 힌두교나, 부처의 교리라 해도 언제든 의문을 제기하고 충분히 생각해보라고 가르치는 불교와는 거리가 있다.

 

 

양자리 사람들은 신체적인 특징에서도 성격이 나타난다.

 

 

남자나 여자나 어깨에 각이 잡혀서 계급장을 달면 어울릴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길을 걸을 때 친구들과 보조를 맞추기보다는 급하게 먼저 걷기 때문에 항상 뒤통수를 보여주는 경향도 있다. 머리가 먼저 가고 몸이 나중에 따라가는 걸음걸이를 갖고 있다.

 

연애

양자리 여자들의 이중적인 모습 남들이 놀라곤 한다. 남성적인 별자리의 에너지를 지닌 양자리 여자는 씩씩하고 시원시원하게 행동하지만, 자신이 여자로 보이고 싶은 그 앞에서는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계속 만나다 보면 씩씩한 그녀 본연의 모습이 나오게 마련이고 그때는 그녀의 가면에 속았다고 너무 억울해하지 마라. 대신 “나는 시원시원한 여자가 좋더라!”라고 말해주어라. 그러면 그녀는 더욱 자연스럽고 편하게 당신을 좋아할 것이다.

 

 

양자리 여자와 친해졌다 싶으면 기싸움을 조심해야 한다. 승부욕이 강한 양자리 여성은 연인 관계에서도 자기가 주도권을 쥐려 한다. 그래서 터프하지만 자기 말 잘 듣는 남자를 좋아한다.

 

 

양자리 남자의 경우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한다. 아버지는 군림하는 사람이고 어머니는 희생당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양자리 남자는, 마음속으로는 어머니를 불쌍하게 여기며 감싸 안고 싶어 하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한다. 그래서 여자에 대해 제대로 들여다볼 기회를 놓치고 만다.

 

 

이처럼 양자리 남자들은 여자를 잘 모르고,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부분이 커서 여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 관계가 조금이라도 복잡해지면 못 견뎌 하고 심플하고 쿨한 것 좋아한다.

 

 

그리니 양자리 남자를 만날 때 집착은 절대 금물이고 그가 당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지 마라. “난 니가 좋아”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왜 말을 안 해? 솔직하게 애기를 하지 그랬어?” 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말이다.

 

인물

성룡, 빈센트 반 고흐, 스칼렛 오하라, 앨 고어, 말론 브란도, 프란시스 코폴라, 이승만, 김일성

 

 

용어 정리

로버트 훅(Robert Hooke) – 영국의 타고난 실험 과학자였으며 런던에 흑사병이 유행했던 1665년에 자신이 직접 설계 제작한 현미경으로 여러 광물과 동식물을 관찰하던 중 코르크에서 세포를 발견하게 된다.

 

 

훅의 현미경은 현재의 현미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뉴턴의 그늘에 가려진 불운한 거인으로 남은 채 1703년 6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령의 신 헤르메스 – 제우스와 마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아르카디아세서는 다산의 신이며 남근상으로 표현됐다. 킬레네 산이 출생지다.

 

 

문학과 제사에서 항상 소와 양의 보호하는 신으로 나온다. 또한 오디세아아에서는 신들의 사신이자 죽은 사람을 하데스로 인도하는 신으로 표현된다. 음악을 후원하고 키타라를 만들었으며 웅변의 신이기도 하다. BC 5세기 후반부터는 수염이 없고 알몸인 젊은 운동선수의 모습으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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