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남양주 진접] 돼지불백 - 담백한 돼지불백 고유의 그 맛

맛집

by 별을 보는 사람 2020. 4. 28. 07:00

본문

반응형

'돼지불백' 가게 입구

 

 

 

왠지 이 집의 돼지불백은 맛있을 것 같다.

 

보통 이런 가게의 특징은 실내 장식이나 위생 (상식적인 수준으로) 등을 약간 포기한 대신 양과 맛으로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다.

 

이집 역시 다르지 않다.

 

 

 

자갈이 깔린 마당

 

 

 

사진의 저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홀(집의 마당)이 나온다.

 

마당에는 자갈이 깔려 있다.

 

그 자갈 위를 저벅 저벅 걸어가 빈 자리에 앉으면 된다.

 

만약 손님이 없었다면 주저 주저 했을 것이다.

 

하지만 벌써 손님들로 테이블 마다 꽉 차 있다.

 

 

가게는 방과 홀로 나뉘어 있고 홀에는 긴 테이블이 놓여 있다.

 

긴 테이블에 모르는 사람들과 거의 겸상 수준으로 앉아 밥을 먹는다.

 

물론 이런 분위기를 싫어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음식의 맛에 모든 것이 용서된다. 나같은 사람도 많다. ㅋㅋㅋ

 

 

돼지 불백과 밑반찬

 

 

 

 

돼지 불백

 

 

 

옆 테이블에 아빠와 아이들이 보인다.

 

아빠가 연신 공기밥 추가를 아이들에게 권한다. 불백이 맛있다 보니 공기밥이 부족한 것 같다.

 

맛은 딱 매콤한 돼지불백 그 맛이다.

 

불백에 이것 저것 섞어 풍미를 더하거나 하지 않았다.

 

이런 불백을 상추에 놓고, 마늘과 고추를 얹고, 된장을 바른 후, 입에 넣어면 된다.

 

행복해 진다...

 

 

좀 소란스런 분위기와 돼지 불백의 맛에 휩쓸려 계속 쌈을 싸다 보면 내가 얼마나 먹었는지 잊어 버린다.

 

과식하기 딱 좋다.

 

 

 

가게 입구에 쌓아 놓은 연타 더미

 

 

 

가게에 들어가는 입구에 쌓아 놓은 연탄이다.

 

요즘엔 보기 힘든 풍경이다.

 

연탄을 보니 예전에 얼핏 봤던 시가 생각난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중에서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