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은 얼큰하고 시원하고 그런 거 아닌가?
마치 속풀이 해장국 처럼 콧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그런 거 말이다.
그런데 달콤 짬뽕이라니...... 신기해서 방문해 봤다.
'달콤'이란 말은 사이드 메뉴로 주는 고르곤 졸라 피자에 해당되는 것이었다.
짬뽕 자체는 얼큰하고 푸짐했다.
가끔 다른 짬뽕집을 방문해 보면 홍합의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심하면 짬뽕 국물에서 비린내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집의 짬뽕은 그렇지 않았다. 홍합도 신선했고 숙주나물도 식감 좋았다.
하지만 짬뽕의 양이 좀 많았던 거 같다.
주문한 짬뽕과 함께 고르곤 졸라 피자까지 나오니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의 꼬치 어묵은 그냥 어묵이다. 짬뽕과 어우러지는 맛은 아니다.
얼큰한 짬뽕과 바삭바삭하고 달콤한 고르곤졸라 피자가 자꾸 입맛에 당긴다고나 할까?
여하튼 짬뽕과 피자의 조합은 괜찮았던 거 같다.
배고픈 상태에서 짬뽕집에 들어가 짬뽕을 정신없이 후루룩 후르룩 먹고 나서 밖에 나오면 '내가 너무 짜고 맵게 먹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저 고르곤졸라 피자로 그런 생각을 날려 버릴 수 있다.
밑반찬도 깨끗하게 나오는 편이다.
"단무지 좀 더 주세요"라고 말하기도 부담 없었다.
저기 줄무늬가 있는 볼에 홍합 껍데기나 기타 등등을 넣으면 된다.
가게 소품이나 분위기는 아기자기 하다.
가족과 함께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가게 분위기가 달콤해서 달콤 짬뽕인가?
주변에 주차공간이 없으니 필히 주변의 주차공간을 알아보고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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