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일은 역시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치는 제3자의 머릿속 그림을 그리는 일도 필요하다. 그래야 주어진 상황에 맞게 치밀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 p214
회사에서 자신에게 호의적이던 상사가 교체되거나 퇴사하는 경우는 많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퇴사를 결정할 일이 발생할 경우 인사권자는 평소 그 사람의 업무 태도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평소에 타부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평판을 좋게 만들어 두자.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본인이 다니는 회사에 장기 근속을 원한다면 분명 필요한 일이다.
이 책에서 예시를 든 타부서는 다음과 같다.
오래 근무한 사람, 그만둔 사람, 정보기술 전문가, 도서관 사서, 청소 담당자, 보안 담당자, 경영지원팀, 기타 직원들, 인사팀, 외부 공급 업체 등등
상대방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된 예들처럼 치밀하게 준비하고 끈기 있게 기회를 찾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막연한 추측으로 만든 이력서를 여러 회사에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메훌 트리베다 - 와튼스쿨 동창생들의 인맥을 활용해 지원하는 회사의 니즈를 파악한 후 이력서를 새로 작성해 입사에 성공.
구아라브 테와리 - 면접관을 잘 아는 사람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이메일 보내 달라고 부탁.
이 장 - 원하는 회사 취업에 합격하지 못하자 무료 컨설팅 제안.
마크 소렐 - 세계은행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후 와튼 스쿨에서 2년동안 배웠던 투자 시장에 대해 배운 내용을 정리해 담당자에게 보냄.
이 책에서는 많은 예시들이 나와 있다.
하지만 핵심은 '상대방의 머리 속 그림을 그린 후 철저히 파악하고 끈기 있게 지원하라' 이다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 50%,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 10%)
사내 정치나 혹은 감정 대립이 일어나는 경우 표준을 이용하라.
만약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인사 규정을 파악하고 정책에 어긋난 사례를 기록하라. 그리고 감정이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 부당한 대우를 지적하라.
“모든 협상 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볼 필요가 있어요”
이 책에서 예를 든 상황들이 우리나라 현실에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상대방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볼 필요가 있다는 말에는 수긍이 간다.
회사 차원이든 개인 차원이든 협상에서 서로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들이 있으나 어느 한쪽의 표준만을 고집할 경우 협상은 실패하게 된다.
‘상대방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본다’ 라는 말 속에는 개인과 회사 뿐 아니라 개인과 개인간의 협상에서도 중요한 내용이다. 이 글을 잘 활용하면 삶을 좀더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직장생활에서 제3자와의 연대는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조직은 수의 힘을 존중한다. 조직 자체가 구성원들의 모임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제3자는 충분한 권위, 설득력, 신뢰, 의사 결정자에 대한 영향력, 상황과의 감정적 거리를 유지하지 못했을 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p231
우리나라에서 특히 잘 활용되는 방법이다.
퇴사를 경정했을 경우에도 어떻게 협상하고 상황을 이용하는가를 설명한다. 회사나 개인의 입장에서 공정하고 정중하게 대할수록 뒤탈 걱정 없이 퇴사 이후에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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